[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2022 피파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 현지에 K푸드존을 조성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월드컵 대회 기간 시합이 열리는 10곳의 경기장 인근 ‘팬존’에 K푸드존을 별도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 CJ제일제당이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 현지에 K푸드존을 조성하고 현지 공략을 강화한다. 카타르 현지 유통업체 알미락가 조성한 팬존에서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
팬존은 카타르에서 가장 큰 유통채널인 ‘알미라’가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스낵김', '비비고 김', '비비고 김치', '햇반컵반' 등의 CJ제일제당 제품을 팬존 내부의 K푸드존에 마련한다.
CJ제일제당은 월드컵 기간 카타르를 방문하는 관광객 120만 명을 대상으로 K푸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동지역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중동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현지 주류 유통채널에 간편식 '햇반컵반'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햇반컵반은 △미역국밥 △강된장보리비빔밥 △순두부찌개국밥 등 3종이다.
CJ제일제당은 “경기장을 옮겨가며 관람하는 축구팬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며 “또한 무슬림들도 먹을 수 있는 원재료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전략식품 가운데 하나인 김 제품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열린 월드컵을 기념해 한정판 ‘비비고 김’을 출시했다. 포장지에는 카타르의 상징색인 자주색에 지구촌 최대 축제인 월드컵을 의미하는 축구공과 골대 이미지를 담았다.
CJ제일제당은 알미라, 모노프리, 까르푸 등 현지 대형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할랄 인증을 받은 비비고 스낵 김과 김치 등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월드컵이라는 축제의 장에서 전세계인이 K푸드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비비고를 중심으로 한국 식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