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전날 메리츠금융지주가 발표한 지배구조 변경안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 22일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전날 메리츠금융지주가 발표한 지배구조 변경안을 향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
22일 오전 10시35분 코스피시장에서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29.91%(8천 원) 오른 3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뒤 계속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주가도 29.87%(1350원) 뛴 587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메리츠증권 주가 역시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이후 장 초반 상한가가 잠시 풀리기도 했지만 이내 상한가를 회복한 뒤 계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리츠화재 주가도 29.97%(10만700원) 상승한 4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화재 주가는 전날보다 29.41%(1만500원) 오른 4만62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오전 10시 이전 상한가에 안착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변경안을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메리츠금융지주는 신주 발행을 통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소액주주 지분을 교환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을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주주가치 강화와 그룹내 자본의 효율적 배분,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지배구조 변경의 주요 이유로 들었다.
교환비율은 지주와 화재는 1대 1.27, 지주와 증권은 1대 0.16로 완전자회사 편입이 마무리되면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는 각각 상장폐지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배구조 변경과 함께 주주가치 강화를 위해 향후 연결 순이익의 50%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강화를 위해 쓰기로 했다.
증권업계에서도 메리츠금융지주의 이번 지배구조 변경안을 놓고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저평가된 주가와 높은 배당수익률,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개선 효과를 근거로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 강세를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천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