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그룹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차병원·바이오그룹 차백신연구소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을 연구한다. 김선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소장(왼쪽)과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 |
[비즈니스포스트] GC녹십자그룹 연구기관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차병원·바이오그룹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신약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21일 차백신연구소와 ‘인공지능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 신약 후보물질 개발의 사전 준비 협의를 위한 물적·인적자원 교류 협력을 진행한다.
공동연구에 따른 지식재산권 출원과 논문 발표도 함께한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세포와 신호물질 전달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보유한 면역증강 플랫폼을 기반으로 확보한 연구 데이터를 제공한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이번 협약으로 백신 개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효용성을 입증하고 이를 바이오 신약개발로 확장할 수 있도록 연구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선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소장은 “목암연구소의 연구 역량에 차백신연구소의 최신 제조 기술을 더해 신규 백신 개발과 인공지능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신약개발은 막대한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를 단축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며 “독자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중인 차백신연구소의 기술력에 목암생명과학연구소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접목해 추가적인 신약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