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비리혐의로 검찰 조사받아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6-06-27 12:53: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비리혐의로 검찰 조사받아  
▲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이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고등검찰청에 소환됐다.

검찰이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소환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7일 남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남 전 사장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고재호 전 사장과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비리와 분식회계의혹의 책임자로 지목되고 있다.

남 전 사장은 이날 오전 검찰청사에 출석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2007년부터 이듬해까지 대학 동문인 정모씨가 운영하는 휴맥스해운항공의 자회사에 사업상 특혜를 주고 이 대가로 거액의 뒷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남 전 사장은 정씨가 대주주로 있는 부산국제물류(BIDC)와 관련한 업체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배당을 받은 혐의로 받고 있다.

남 전 사장이 이런 방법으로 대우조선해양에 끼친 피해는 8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은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전 사장은 건축가 이창하씨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씨는 대우조선해양 전무를 역임하고 대우조선해양 하도급업체인 디에스온의 대표를 맡았다.

검찰 관계자는 “남 전 사장의 소환은 재임기간 동안 빚어진 개인비리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분식회계 등 기업비리 의혹은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남 전 사장이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고재호 전 사장의 출석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고 전 사장은 남 전 사장의 뒤를 이어 2012∼2015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역임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고 전 사장 재임 기간에 5조4천억 원대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