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온이 국내 대학들과 전고체배터리 연구개발에서 협력한다. 사진은 진교원 SK온 최고운영책임자 사장(오른쪽)과 박승한 연세대 연구부총장이 1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제1공학관에서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SK온 > |
[비즈니스포스트] SK온이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대학들과 손을 잡는다.
SK온은 1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퓨전테크센터에서 한양대학교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제1공학관에서 연세대학교와 각각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온과 한양대, 연세대는 리튬 보호층 소재 개발 등 다양한 원천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전고체배터리 역량을 공동으로 키워나간다.
SK온은 두 대학과 협력을 통해 전고체배터리의 개발 및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목표를 세웠다.
두 대학은 전고체배터리 관련 논문과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설립할 산학협력센터에도 전고체배터리 분야 교수진과 석·박사 연구원들이 참여한다.
SK온은 향후 산학협력센터에서 연구할 석·박사 핵심 인재들을 채용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전고체배터리는 안전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일명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SK온은 현재 2029년 전고체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은 국내에서 대전 차세대배터리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고체 전해질 및 리튬메탈 음극재 등 관련 소재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전고체배터리 선도기업 미국 솔리드파워에 3천만 달러(약 350억 원) 투자, 이승우 조지아 공대 교수 연구진과 협력 등 해외 선진기업 투자 및 연구진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진교원 SK온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하이니켈 기술로 입증된 SK온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이 대학들과의 협업으로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온은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