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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협약 COP27 합의문 초안 공개, '손실과 피해' 기금은 결국 무산되나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2-11-17 20: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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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협약 COP27 합의문 초안 공개, '손실과 피해' 기금은 결국 무산되나
▲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11월17일 비공식(non-paper) 자료로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합의문 초안을 입수해 공개했다. 공개된 초안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 등 개발도상국의 요구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당사국총회가 열리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컨벤션센터 부스의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합의문에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 등 개발도상국의 요구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비공식(non-paper) 자료로 구분되는 당사국총회 합의문 초안을 입수해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손실과 피해’ 관련 기금 조율 문제를 당사국총회에서 처음으로 의제에 포함한 데 환영한다는 문구 이외에 기금 조성 방안 등 구체적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당사국총회가 개발도상국인 이집트에서 열리는 만큼 개발도상국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과 피해 보상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

개발도상국의 요구는 손실과 보상 문제가 공식 의제로 설정되면서 힘을 받는 듯했으나 최종적으로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화석연료와 관련해서는 석탄 발전 및 비효율적 화석연료에 보조금 지급 등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는 내용만 담겼다.

석유, 천연가스 등 다른 종류의 화석연료에도 감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결국 이번에 공개된 초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유럽연합(EU) 및 인도 등 국가의 요구가 관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공개된 초안의 내용은 잠정적인 것으로 최종 합의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번 당사국총회는 이집트 현지시각으로 18일 막을 내린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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