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2-11-17 14: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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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기술과 신용으로 만든 기업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바이오인프라는 업력이 오래 됐으며 전문분야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좋은 품질의 시험 서비스를 통해 업계에서 신뢰도를 확보한 기업이다.”
▲ 17일 이상득 바이오인프라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17일 이상득 바이오인프라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말로 회사를 소개했다.
바이오인프라는 2007년 설립된 임상시험기관(CRO) 기업이다. 제약사나 의료기기 제조업체로부터 임상시험을 위탁받아 수행하는데 바이오인프라는 이 가운데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1상의 CRO가 전문 분야다. 국내 생물학적 동등성시험과 관련해서는 시험 수 기준 2021년 시장점유율 1위(23.6%)를 지키고 있다.
바이오인프라는 2007년 설립된 후 2012년 화이자로부터 14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21년 기준으로는 종근당,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국내 대형 제약사 다수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80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버행(잠재매도물량)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오버행이란 잠재된 물량이 대규모로 주식시장에 쏟아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의미한다. 애초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바이오인프라의 상장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54.44%에 이르면서 50%를 넘어섰다.
바이오인프라도 이 점을 알고 있어 수요예측 마지막 날까지도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을 줄이려는 데 힘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