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게임 소프트웨어개발업체 티쓰리엔터테인먼트(티쓰리) 주가가 상장 첫날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공모가보다 40% 이상 높은 가격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몰리며 하락폭이 커졌다.
▲ 1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17일 오후 1시35분 코스닥시장에서 티쓰리 주가는 시초가보다 13.09%(320원) 내린 2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1700원과 비교하면 25.00%(425원) 높은 수준이다.
티쓰리 주가는 공모가보다 43.82%(745원) 높은 2445원에 장을 시작해 장 초반 257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매도물량이 나오며 주가가 빠르게 내렸다.
티쓰리는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 소프트웨어개발업체로 2000년 설립됐다.
대표 작품인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은 2004년 출시 이후 38개 국가에서 누적 가입자 수 7억 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티쓰리는 국내 증시 부진으로 기업공개(IPO)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상장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티쓰리는 11월1~2일 진행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744.0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500~1700원)의 상단인 1700원으로 확정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