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국무총리의 방한으로 ‘네옴시티’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7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날 주요 재계 인사와 만나 네옴시티 프로젝트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네옴시티’를 꼽았다.
▲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7일 빈 살만 왕세자(사진)가 주요 재계 인사와 만나는 점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봤다. <연합뉴스> |
빈 살만 왕세자 겸 국무총리는 당초 예상보다 하루 이른 16일 저녁 한국에 도착했으며 17일 국내 주요 인사를 다수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빈 살만 왕세자는 네옴시티 사업 주도자로 이번에 국내 주요 재계 인사와 만나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우선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 및 오찬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왕세자와 ‘네옴시티’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왕세자는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하는 650조 원 규모의 도시 건설사업 프로젝트 이름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5년 1차 사업 완료,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서부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도시를 세운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네옴시티 관련주로는 인디에프, 코오롱글로벌, 세우글로벌, 코스메카코리아,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비에이치아이, 한화솔루션, 두산퓨얼셀 등이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