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 이상 오르며 750선을 눈 앞에 뒀다.
▲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68포인트(0.23%) 오른 2480.33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68포인트(0.23%) 오른 2480.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1포인트(0.33%) 높은 2482.76에 거래를 시작한 뒤 보합권에서 상승 전환과 하락 전환을 거듭하다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10월 CPI 발표로 인한 단기랠리 이후 관망세를 보이며 전날부터 보합권 등락을 거듭한 증시는 미국과 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함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회의를 가졌다.
3시간을 넘긴 회담에서 두 정상은 주요 현안에 대해 입장 차이를 보였지만, 긴장이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홀로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32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2641억 원, 기관투자자는 800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인 강세가 나타났는데 의약품(1.9%), 의료정밀(1.7%), 운수창고(1.3%), 서비스업(1.1%) 업종 주가는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주가흐름을 나타냈다.
삼성전자(0.81%), SK하이닉스(0.77%), 삼성바이오로직스(0.55%), 네이버(1.86%), 셀트리온(1.62%)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32%), LG화학(-2.20%) 현대차(-0.85%), 기아(-2.00%) 주가가 내렸으며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던 삼성SDI(-5.40%)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 이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5.42포인트(2.11%) 오른 744.9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79포인트(0.11%) 오른 730.33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나스닥 하락 마감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2%대 급등 마감했다”고 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628억 원, 기관투자자는 854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홀로 2315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78%), 셀트리온헬스케어(1.63%), 엘앤에프(0.74%), 카카오게임즈(2.41%), 셀트리온제약(3.58%) 주가가 올랐으며 펄어비스(5.01%), 천보(5.91%), 리노공업(5.55%)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반면 HLB(-0.64%), 에코프로(-1.63%) 주가는 내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