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사장(왼쪽 2번째)와 밤방 수산토노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왼쪽 3번째)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신행정수도 누산타라 스마트시티 설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 CNS > |
[비즈니스포스트] LG CNS가 인도네시아의 새 수도를 건설하는 담당관청인 신수도청과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협력한다.
LG CNS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사장과 밤방 수산토노 신수도청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신수도청은 새로운 행정수도인 누산타라 스마트시티 사업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이다.
인도네시아는 신수도청을 통해 자바섬의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의 누산타라로 행정수도를 이전하는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45년까지 보르네오섬 정글 한가운데에 약 350억 달러(약 50조 원)을 투입해 서울 면적의 4배 넓이인 2560㎢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LG CSN는 이번 협약을 통해 누산타라의 ‘스마트서비스 개념 설계’에 참여한다.
인도네시아 신수도청은 누산타라의 토지이용계획, 교통신호체계, 주택건설 등 기본 설계를 맡는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신수도청의 기본설계를 토대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전환(DX)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기반 도시’, ‘모빌리티 특화 도시’와 같이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그리는 것이다.
이번 스마트시티 사업은 LG CNS의 스마트 서비스 개념 설계를 거친 뒤 △설계·조달·시공(EPC) △운영 및 유지관리(O&M) 등 모두 3단계로 진행된다.
LG CNS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LG그룹 차원의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공동사업 참여도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가전, 전장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LG전자 △글로벌 배터리 전문기업 LG에너지솔루션 △ 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 기술력을 보유한 LG유플러스 등 LG그룹의 역량을 모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사장은 “LG CNS의 디지털전환 기술력과 스마트시티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초대형 스마트시티 사업모델의 해외수출 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