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의 모듈과 부품 제조를 전담할 생산 전문 통합계열사 2곳이 닻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모듈 제조 통합 계열사 ‘모트라스’와 부품 제조 통합 계열사 ‘유니투스’가 14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 현대모비스가 14일 생산 전문 통합계열사 모듈 제조 통합 계열사 ‘모트라스(위쪽)’와 부품 제조 통합 계열사 ‘유니투스(아래쪽)’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
현대모비스는 8월 중순 통합계열사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신설된 통합계열사는 현대모비스가 모두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현대모비스와 통합계열사는 각 회사의 전문성과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과 신기술 확보, 신사업 추진 등에 집중하고, 통합계열사는 생산과 품질 관리 역량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을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유연하고 민첩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통합계열사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위탁 생산을 수행하는 등 독자 사업 영역도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생산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자체 설비 구축, 독자 영업 역량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로 했다.
현재 통합계열사 2곳의 직원은 모두 7500여 명으로 향후 자체 채용을 통해 전문 인력 육성도 강화한다.
새로 출범하는 통합계열사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지위인 만큼 신규 입사 직원들의 처우와 복지도 대폭 개선된다.
현대차와 기아 차량 구입비 지원과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