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11-14 14:34:50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파산신청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14일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FTX 파산 신청이 악재로 작용했다.
14일 오후 2시2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컴투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3.77%(1만 원) 내린 6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 주가는 11.49%(5500원) 하락한 4만23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 주가는 각각 5.92%(4300원)와 3.97%(1900원) 내린 6만8300원과 4만5950원에 장을 시작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파산신청 소식이 매도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FTX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FTX는 지난 주 내내 대규모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컴투스그룹은 3월 자체 가상화폐 C2X를 FTX에 상장했고 이후 C2X를 엑스플라(XPLA)로 대체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컴투스그룹은 FTX 거래소와 관련해 직접 투자한 바가 없어 재무적 손실이 전혀 없다”면서도 “컴투스홀딩스가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 팀이 최근 발생한 FTX 사태와 관련해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엑스플라 팀은 FTX 거래소에 최종 마이그레이션(이동)된 엑스플라(티커: XPLA) 코인이 안전하게 보관돼 있으며 출금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FTX에 최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FTX 사태 관련 엑스플라 투자자들의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