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믹싱장비업체 윤성에프앤씨(F&C) 주가가 상장 첫날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장을 시작한 뒤에도 매도세가 몰리며 하락 폭을 키웠다.
▲ 1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윤성에프앤씨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14일 오전 11시20분 코스닥시장에서 윤성에프앤씨 주가는 시초가보다 7.14%(3150원) 하락한 4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4만9천 원과 비교하면 16.63%(8150원) 낮은 수준이다.
윤성에프앤씨 주가는 공모가보다 10.00%(4900원) 내린 4만41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였다.
윤성에프앤씨는 2차전지에 필요한 원재료를 섞는 데 필요한 믹싱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1999년 설립됐다.
국내 2차전지 믹싱시스템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고 2300리터급 믹서 최초 상용화 및 4천리터급 믹싱시스템 개발에 처음으로 성공하며 산업용 믹싱 장비시장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국내 기업공개(IPO)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만큼 상장 과정에서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윤성에프앤씨는 10월26~2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67.4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밴드(5만3천~6만2천 원)보다 낮은 4만9천 원으로 확정했다.
윤성에프앤씨는 2022년 상반기 매출 1080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을 올렸다.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42%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서 흑자 전환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