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다양한 설비의 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으로 공장 생산성을 높이는데 앞장선다.
LG유플러스는 제조사가 각기 다른 제어장치(PLC)도 한 번에 연동할 수 있는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을 보유한 스마트공장 제조데이터 플랫폼 기업 글래스돔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왼쪽)과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법인장이 스마트팩토리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
대전광역시 서구 글래스돔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법인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내 대부분의 공장들은 제어장치(PLC)를 통해 각종 설비를 제어하고 있지만 하나의 공장 안에서도 여러 제조사의 제어장치가 혼재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공장관리자로부터 설비 구축을 일임 받은 설비 전문업체들이 각자 익숙하거나 이해관계에 있는 제조사의 제어장치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2019년 미국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설립된 글래스돔코리아는 이러한 공장의 현실에 맞춰 제조사에 무관하게 설비의 제어장치(PLC)를 연동할 수 있는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해 보급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이 솔루션은 5G·LTE 무선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설비 가동의 중단 없이 빠르게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상무는 “글래스돔코리아는 설립 뒤 단기간에 탄탄한 고객 네트워크를 형성할 정도로 돋보이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협업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두 회사가 합심해 중소·중견 기업의 스마트팩토리 첫 단추를 꿰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법인장은 “제조현장 내 직면하고 있는 고착화된 한계점들을 선진화된 기술력으로 극복함으로써 고품질의 전국적 5G·LTE 전용망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 함께 제조기업들의 손쉬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