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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11-1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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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

박정호는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이다.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부회장도 맡고 있다.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간지주회사인 SK스퀘어에서 신사업 육성과 자회사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매진하고 있다.

1963년 5월17일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나 마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선경(현 SK네트웍스)에 입사해 SK텔레콤과 SKC&C, SK를 거쳤다.

SK텔레콤 해외사업본부 뉴욕사무소 지사장, 마케팅전략본부 팀장을 지낸 뒤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로 자리를 옮겨 CR지원팀장을 맡았다.

SK텔레콤으로 복귀해 신규사업부문장 보좌, 사업개발실장, 사업개발부문장을 지냈다.

SKC&C에서 기업개발(Corporate Development)장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고, SKC&C와 SK가 합병해 통합 SK가 출범하면서 SK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SK텔레콤 대표를 맡은 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5G통신 관련 신사업과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비통신사업에서 SK텔레콤의 성장동력을 찾는 데 주력했다.

SK텔레콤이 존속 통신회사 SK텔레콤과 신설 투자회사 SK스퀘어로 인적분할하면서 SK텔레콤 부회장과 함께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도 맡고 있다.

SK그룹이 신세기통신, 하이닉스반도체 등 굵직한 기업 인수합병을 추진할 때 주도적 역할을 한 데다 통합 SK 출범도 이끌어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 SK스퀘어와 SK텔레콤, SK하이닉스를 주축으로 한 ‘SK ICT 연합’을 이끌고 있다.

추진력과 설득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듣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SK스퀘어 2022년 상반기 실적
SK스퀘어는 2022년 1분기에 영업이익 3802억 원을 올린 데 이어 2분기에 영업이익 5093억 원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8501억 원, 영업이익 8895억 원, 순이익 9588억 원을 냈다.

2022년 2분기 실적에 처음으로 SK하이닉스 분기 배당금 수익이 438억 원 반영됐다.

SK하이닉스는 2022년부터 주당 고정배당금을 1천 원에서 1200원으로 올려 분기별로 나눠 배당하고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 배당한다.

SK스퀘어는 2분기에 바이오·헬스기업 나노엔텍을 약 58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투자전문회사로서 수익을 실현하기도 했다. 나노엔텍 매각 금액은 하반기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SK스퀘어는 2022년 하반기부터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의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투자자본을 유치해 전체 투자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SK스퀘어 산하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 유치와 전략적 제휴의 성과를 잇달아 공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K스퀘어는 주주환원이 법적으로 가능해지는 2023년부터 투자수익을 실현하면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특별배당을 실시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유수 투자전문회사들은 거시경제의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기업 인수합병에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는 시기인 만큼 활발한 신규투자와 투자수익 실현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
▲ SK텔레콤 실적.
△SK스퀘어 주가 하락
SK스퀘어 주가는 2021년 11월2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져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SK스퀘어 주가는 2022년 11월4일 종가 기준 3만6600원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 시초가가 8만2천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도 안 돼 반토막 이상 난 것이다.

SK스퀘어 주가 부진은 자회사 상장 철회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안사업을 하는 자회사 SK쉴더스가 상장을 철회한 데 이어 앱마켓을 운영하는 자회사 원스토어도 상장을 포기하면서 SK스퀘어의 성장동력 확보 전략에 차질이 발생했다.

SK스퀘어는 SK쉴더스 외에 원스토어, 11번가, 콘텐츠웨이브 등의 기업공개(IPO)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기업가치를 키운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기업공개 환경 악화라는 벽에 부닥친 것이다.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부문 투자전문 중간지주사인 SK스퀘어는 독자적인 사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자회사 상장 철회가 더욱 타격이 되고 있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8월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단기 모멘텀이 부재하면 주가가 조정되는 것이 지주회사 주가의 특성”이라며 “중간지주사 성격상 SK스퀘어가 공시하기 이전에 의미 있는 지분투자나 자산유동화 계획을 알기 어려운 만큼 이를 감안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박정호가 각자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SK하이닉스도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라 2022년 들어 주가가 부진했다.

2022년 11월7일 SK하이닉스 주가는 8만45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0.28% 하락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주가는 5.24% 떨어지는 데 그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ARM 지분 인수 검토
박정호는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에 대한 지분투자에 관심을 보였지만 그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10월28일 'ARM 공동인수 검토'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공시했다.

ARM에 대한 투자를 두고 약 7개월 만에 태도가 변한 것이다.

박정호는 앞서 2022년 3월28일 SK스퀘어 주주총회에서 “ARM도 사고는 싶다. (SK스퀘어가) 투자회사이니까 꼭 최대 지분을 사서 콘트롤하는 걸 목표로 하지 않아도 된다”며 “반도체 지형의 변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스터디하고 있고, 올해 리소스 확보 순서에 따라 투자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호가 구체적으로 회사 이름까지 거론하며 투자대상을 지목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됐다.

박정호가 2012년 SK하이닉스(당시 하이닉스) 인수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인물이라는 점에서도 ARM에 대한 투자 가능성 언급은 결코 가볍지 않은 것으로 해석됐다.

ARM은 모바일 프로세서(AP)를 개발하는 업체로 기본설계 기반을 제공하고 로열티로 대부분의 수익을 거두는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싶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둘 다에게 매력적 투자대상이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재무상황이 악화해 ARM 인수가 힘들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3분기에 영업이익 1조6556억 원을 냈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하면 60% 감소했다. D램과 낸드 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가격의 영향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2022년 4분기에 SK하이닉스가 적자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완전한 인수합병이 아닌 일부 지분 인수만으로는 사업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투자 컨소시엄에 참가해 일본 키오시아(당시 도시바메모리)에 4조3천억 원을 투자해 지분 일부를 취득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시너지는 미미했고, SK하이닉스는 투자금 회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ARM의 설계 기술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미국 사이파이브 등 경쟁 스타트업이 부각되는 점도 지분 투자에 대한 부정적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

△SK쉴더스와 원스토어 상장 실패
SK스퀘어는 2022년 5월 자회사 SK쉴더스와 원스토어의 상장을 추진했으나 둘 다 실패했다.

원스토어는 2022년 5월11일 코스피 상장 철회 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상장 철회를 결정한 것이다.

원스토어는 애초 3만430~4만1700원을 희망공모가 범위로 설정했다. 하지만 9~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고, 공모가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결국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박정호는 비상장 자회사들을 연이어 상장시켜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잇단 상장 실패로 SK스퀘어 성장전략에 의문부호가 붙게 됐다.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부문 투자전문 중간지주사인 SK스퀘어는 독자적으로 사업을 하지 않아 SK하이닉스로부터 받는 배당금 외에는 특별한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이 없다. SK스퀘어로서는 자회사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가 절실한 것이다.

SK쉴더스와 원스토어가 시장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11번가, 콘텐츠웨이브, 티맵모빌리티의 상장에서도 박정호가 원하는 몸값을 받아내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번가, 콘텐츠웨이브, 티맵모빌리티 모두 지속해서 영업손실을 내는 상황에서도 성장성을 앞세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각각 이커머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모빌리티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SK스퀘어는 자회사 상장이 힘들어지자 사모펀드로부터 자금수혈을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스퀘어는 2022년 11월 기준으로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그룹 계열 사모펀드 EQT파트너스, SK쉴더스의 2대 주주 맥쿼리자산운용과 SK쉴더스에 지분투자를 받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QT파트너스는 맥쿼리자산운용이 보유한 SK쉴더스 지분 36.87% 외에 SK스퀘어 지분 63.13%의 일부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QT파트너스는 SK쉴더스의 기업가치를 4조~5조 원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는 2022년 11월3일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은 SK와 EQT파트너스의 공동경영을 조건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스퀘어 투자 확대
SK스퀘어는 출범 이후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 국내 최대 농업혁신 애그테크 기업 그린랩스, 글로벌 게임사 해긴 등에 투자하며 투자전문회사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SK스퀘어가 첫 투자처로 선택한 회사는 온마인드다.

SK스퀘어는 2021년 12월 카카오 계열 3D 디지털인간 제작사 온마인드에 80억 원을 투자해 40%의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카카오의 게임개발사 넵튠과 함께 온마인드의 최대주주가 됐다,

온마인드의 기술은 이프랜드 플랫폼에서 더 실감나는 아바타를 구현하거나 가상인간 등 새로운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어 이프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SK스퀘어는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도 약 900억 원을 투자해 35% 지분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코빗의 최대주주 NXC(40%)에 이어 2대주주에 올랐다.

코빗에 대한 지분투자는 SK텔레콤이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메타버스 사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메타버스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SK텔레콤은 2021년 7월 이프랜드 플랫폼을 선보이며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했다. 다만 아직 사업 초반이라 이용자를 대거 확보하거나 이프랜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 수익원을 만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박정호는 코빗이 메타버스와 연계할 수 있는 가상화폐거래소와 대체불가토큰 거래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대규모 지분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체불가토큰은 가상자산의 진위 여부, 원작자, 판매 여부 등을 알 수 있는 증명서 역할을 한다. 코빗은 2021년 5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대체불가토큰을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을 열어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의 사업영역을 한층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스퀘어는 2021년 12월27일 국내 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에 약 35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린랩스는 국내 최대 애그테크(첨단기술을 농업에 적용하는 것) 기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SK스퀘어는 농산물 유통 분야에서 그린랩스가 11번가 신선마켓과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 5월에는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게임사 해긴에 250억 원씩 총 500억 원을 공동투자했다. SK ICT 패밀리는 이 투자로 해긴의 3대 주주에 올라섰으며 전략적투자자(SI)로서는 최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해긴은 컴투스를 창업한 이영일 대표가 2017년 9월 설립한 게임회사다. 대표작은 누적 내려받기 수 1억 건을 넘어선 한국판 로블록스 ‘플레이투게더’다.

SK스퀘어가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총 19개다.

또한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사업 혁신을 위해 공항버스 업체 2곳을 인수하는 등 볼트온(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 연관성이 높은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것) 투자 성과도 있었다.

SK스퀘어 자회사인 SK플래닛은 게임회사인 크래프트 지분을 2.21% 확보하고 있다. SK플래닛이 2022년 10월31일 출자자로 참여했던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벤처투자조합에서 탈퇴하면서 크래프톤 주식을 현물로 배분받았다.

△SK텔레콤의 인적분할과 중간지주회사 체제 전환
SK텔레콤이 중간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박정호는 SK ICT 연합을 이끌게 됐다.

박정호는 2022년 1월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SK ICT 연합 출범을 발표했다. 투자(SK스퀘어), 통신(SK텔레콤), 반도체(SK하이닉스)의 벽을 허물고 원팀이 돼 시너지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박정호는 2020년 12월 SK그룹 임원인사를 통해 SK하이닉스 부회장에 임명된 데 이어 2021년 3월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1년 11월에는 SK스퀘어 대표이사에도 선임됐고, SK텔레콤 부회장도 겸직하게 됐다.

2022년 10월에는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이사회 의장까지 맡았다. 이로써 박정호는 SK ICT 연합을 총괄하는 지위를 확보했다.

SK ICT 연합이 시너지 확대를 위해 추진한 첫 과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사피온’ 설립이었다.

SK텔레콤, SK스퀘어, SK하이닉스 3사는 공동투자를 통해 미국법인 사피온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지분은 SK텔레콤 65%, SK하이닉스 25%, SK스퀘어 10%로 구성됐다.

사피온 미국법인은 반도체 브랜드 사피온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한국과 아시아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사피온코리아를 한국에 두고 있기도 하다.

SK텔레콤은 2021년 11월1일 존속 통신회사 SK텔레콤과 신설 투자회사 SK스퀘어로 인적분할되며 중간지주회사 체제로 변경됐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원스토어, SK쉴더스, 11번가, 콘텐츠웨이브, 티맵모빌리티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박정호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에서 기업 인수합병(M&A) 등 적극적 투자를 진행해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를 2021년 26조 원에서 2025년 75조 원 수준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정호는 이를 위해 원스토어, SK쉴더스, 11번가, 콘텐츠웨이브, 티맵모빌리티 등 자회사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이프랜드(iFland) 강화
SK텔레콤은 2021년 7월14일 메타버스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다양한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통해 메타버스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면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출시했다.

브랜드 이프랜드에는 ‘누구든 되고 싶고, 하고 싶고, 만나고 싶고, 가고 싶은 수많은 가능성(if)이 현실이 되는 공간(land)’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박정호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메타버스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이프랜드의 사용자환경과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프랜드 애플리케이션(앱) 화면 아래에 이용자가 직접 방을 개설할 수 있는 버튼이 상시 활성화돼 있어 누구나 버튼을 누르고 방 제목만 입력하면 가상공간방을 운영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21년 7월 고려대와 손잡고 이프랜드를 활용한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이프랜드를 통해 고려대학교 응원단 오리엔테이션을 실시간 중계했다.

SK텔레콤은 2021년 10월 이프랜드를 배경으로 참여형 메타버스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이프랜드를 통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장면을 중계하는 등 이프랜드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2022년 9월에는 이프랜드 내 경제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참여자 보상 및 호스트 후원이 가능한 '이프랜드 포인트'를 도입했다. 이프랜드 포인트는 이용자가 특정 시간대 접속, 이프랜드 내 다양한 기능 사용 등 정해진 미션을 달성하면 △출석 보상 △데일리 보상 △깜짝 보상 등을 받아 적립할 수 있다.

이용자는 적립한 이프랜드 포인트로 이프랜드 모임(밋업)을 운영하는 호스트를 후원할 수 있으며 호스트는 이렇게 받은 포인트를 매월 말 개인 계좌로 현금화해달라고 신청해 다음 달 정산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공간에 누구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이프랜드 포인트를 암호화폐와 연계하는 등 경제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프랜드의 중동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22년 10월 아랍에미리트(UAE) 1위 통신사업자 이앤(e&)그룹과 중동지역에서 메타버스 사업을 공동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동지역 시장 이해도가 높은 이앤그룹이 고객 분석, 사업모델 개발, 서비스 방식 선정 등에 필요한 정보를 SK텔레콤에 제공하면 SK텔레콤이 이를 기반으로 중동지역 고객 수요에 맞춘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한다.

2022년 2분기 이프랜드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63만 명으로 1분기보다 28만 명 늘었다. 이는 다양한 이벤트 진행과 이용자 간 자발적 모임 증가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Who Is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왼쪽)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2년 8월18일 팔라우에서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가운데)과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독서비스 브랜드 T우주 선보여
SK텔레콤은 2021년 8월31일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 아마존을 포함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만든 구독서비스 브랜드 T우주를 출시했다.

T우주 가입자는 월 2900~9900원을 내면 생활 전반에 걸쳐 폭넓은 혜택을 제공받는다. 아마존 해외직구 무료배송, 각종 온오프라인 쇼핑 할인쿠폰,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정호는 “구독브랜드 T우주의 T는 통신을 의미하는 기존의 T(Telecom)에서 더 나아가 테크놀로지(Technology), 내일(Tomorrow), 함께(Together)를 의미하는 T”라며 “앞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구독의 신세계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T우주는 출시 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가입자 수가 출시 뒤 1년 만인 2022년 8월 13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2년 말에는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상반기 상품거래액(GMV)이 2600억 원에 이르러 2022년 목표인 5천억 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하나투어, 홈플러스, 국개대표 등으로 제휴처를 확대하면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함에 따라 가입자 수가 더욱 빨리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내부적으로 매월 10만 명 이상의 가입자 순증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독시장의 성장성도 밝다.

국내 구독시장 규모는 2020년 49조 원에서 2025년 100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이에 맞춰 2025년까지 구독 가입자 3600만 명, 거래금액 8조 원, 매출 1조8천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도 SK텔레콤의 뒤를 따라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현재까지는 SK텔레콤이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SK텔레콤이 높은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휴처를 확보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T우주는 가입자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공산이 크다.

구독서비스 사업은 기본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자금이 통신업보다 적어 일정 구독자 수를 확보하면 영업이익을 내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는 구조로 평가된다.

T우주는 단순한 커머스 사업이 아닌 인공지능(AI) 차원의 사업이기도 하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객이 관심을 보이거나 사용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과 제휴처를 확대함으로써 T우주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고객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의 원천이 된다.
[Who Is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부회장이 2022년 3월30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텔레콤의 5G통신 사업 성과
SK텔레콤은 5G통신 상용화 첫해인 2019년에 5G통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208만 명의 5G통신 가입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2022년 8월 기준으로도 SK텔레콤 5G 가입자 수는 1221만 명으로 KT 779만 명, LG유플러스 559만 명과 비교해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5G 서비스 개시 뒤 3년 반 만에 1200만 명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다만 5G통신 품질과 콘텐츠 등에서 1위 통신사업자로서 확실한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완벽히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용화를 시작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SK텔레콤은 KT, LG유플러스와 함께 2019년 4월3일 세계 최초로 5G통신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용화 초기 5G통신 커버리지와 관련된 불만과 통신속도와 관련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5G통신 휴대폰과 요금제 사용자 가운데 5G통신망과 연결이 잘 되지 않아 아예 5G통신 서비스를 끄고 LTE 모드로 이용하는 사용자가 생겨나기도 했다.

빌딩 내부 통화 품질과 관련된 불만도 쏟아졌다. 전파의 회절성이 낮고 직진성이 높은 고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5G통신 서비스의 특성 때문에 장애물이 많은 빌딩 내부에서 5G통신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콘텐츠와 관련된 불만도 나왔다. 5G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에서도 막상 빠른 속도를 활용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SK텔레콤은 2020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게임인 '엑스클라우드'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활용한 융합현실(MR) 스튜디오를 개장할 계획도 세우는 등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2020년까지 LTE 통신망을 혼용하는 비단독모드(NSA)가 아닌 5G통신 단독모드(SA)를 제공하지 않다가 2021년 8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사용자에 한하여 5G통신 단독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SK텔레콤 고객들은 이 때문에 진짜 5G통신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SK텔레콤이 비싼 5G 요금제를 운영해왔고 5G통신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소홀하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인빌딩 커버리지와 관련된 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5G통신 인빌딩 전용장비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티브로드 인수 후 SK브로드밴드와 합병
박정호는 티브로드를 인수해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2월 케이블TV 회사인 티브로드와 인터넷TV(IPTV),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등의 사업을 하는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합병하기 위해 티브로드 최대주주 태광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수합병이 지분교환 방식으로 이뤄져 SK텔레콤은 실질적으로 인수비용을 지출하지 않았다. 대신 태광산업과 재무적투자자들이 합병법인 지분 24.8%를 차지했다.

SK브로드밴드는 2020년 4월30일 티브로드와의 합병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2020년 매출 4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SK브로드밴드는 합병 후 미디어 플랫폼 고도화, 가입자 기반 확대 가속화, 사업모델 확장을 통해 인터넷TV와 케이블TV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우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콘텐츠의 질적·양적 경쟁력 강화, 지역채널 투자 확대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활용하고 제휴상품을 출시하는 등 SK그룹 정보통신기술 관련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하지만 SK브로드밴드는 2021년 하반기 기준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25%로 KT, LG유플러스에 이어 3위에 그치고 있다.

박정호는 티브로드 인수 이후 케이블TV 알짜매물로 꼽히는 현대HCN 인수에도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20년 7월 진행된 현대HCN 본입찰에 참여했지만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HCN 입찰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200억 원가량의 근소한 차이로 KT스카이라이프에 밀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Who Is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
▲ 2019년 9월16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맨 오른쪽)이 서울시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웨이브(wavve) 출범식에서 다른 관계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콘텐츠웨이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내놔
SK텔레콤은 지상파방송 3사의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푹(POOQ)과 SK브로드밴드의 OTT 플랫폼 옥수수(oksusu)를 통합해 새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인 ‘웨이브’를 만들고 이를 운영하는 신설법인 콘텐츠웨이브를 설립했다.

KBS·MBC·SBS와 SK텔레콤은 2019년 1월3일 한국방송회관에서 ‘통합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는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웨이브는 2019년 9월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뒤 SK텔레콤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3개월 동안 이용료 100원’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을 끌어모았다.

박정호는 웨이브를 아시아 전체의 대표적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로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정호는 2019년 11월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에서 “한국의 웨이브를 아시아의 웨이브로 만들겠다”며 “아시아 전체가 하나의 팀이 되어 한류를 뛰어넘는 ‘아시안 무브먼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콘텐츠웨이브에 약 39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1~9월 월간 이용자 수 기준 웨이브의 평균 시장점유율은 14.37%로 업계 3위 수준이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의 시장점유율은 38.2%, 티빙과 시즌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18.0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키움증권,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제3 인터넷은행 추진했다가 철수
SK텔레콤이 제3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했다가 철수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2월19일 키움증권, 하나금융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9년 5월 진행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 심사에서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탈락하자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앞서 2015년에도 인터파크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인터넷전문은행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고배를 마셨다.
[Who Is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
▲ 2019년 1월8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DT캡스(현 SK쉴더스) 인수
SK텔레콤은 보안회사 ADT캡스를 인수했다.

SK텔레콤은 2018년 10월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등 ADT캡스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18년 5월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으로 ADT캡스의 기존 주주인 '칼라일'과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분 100%를 인수했다.

SK텔레콤은 7020억 원을 투자해 ADT캡스 지분 55%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맥쿼리는 5740억 원을 투자해 지분 45%를 소유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손자회사인 물리보안 사업자 NSOK를 통해 보안시장에서 점유율 5%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ADT캡스 인수로 시장점유율이 32%로 크게 뛰었다. 시장점유율 50%로 1위인 에스원의 뒤를 이어 2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됐다.

SK텔레콤은 계획했던 대로 2018년 12월 NSOK를 ADT캡스와 합병했다. ADT캡스가 NSOK를 흡수합병했고, ADT캡스라는 회사이름이 유지됐다.

ADT캡스는 건물 보안·관리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데 여기에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더해 주차장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미래형 매장 보안관리,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공장관리 등 새로운 시설보안 서비스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DT캡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 기업들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일본 통신·전자기기 회사인 NEC와 안면인식, 지문인식 등 생체인식 분야에서 협력하고 ‘히타치’와 건물관리 분야 기술협력을 강화했다.

박정호는 “보안시장은 구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경쟁하는 4차 산업혁명 전쟁터”라며 “영상보안기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을 ADT캡스에 도입해 본격적 시너지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ADT캡스는 2021년 10월 회사 이름을 SK쉴더스로 바꿨다. 2025년까지 신성장사업 매출을 5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1번가 분사
11번가는 2018년 9월1일 SK플래닛에서 분사해 신설법인으로 출범했다.

SK텔레콤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 등으로부터 11번가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투자규모는 5천억 원이었다. 11번가를 ‘한국형 아마존’으로 키운다는 것이 박정호의 목표다.

SK그룹은 2017년 롯데그룹, 신세계그룹과 11번가 지분 매각을 두고 협상을 벌이기도 했으나 박정호는 2017년 9월 11번가를 매각하지 않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11번가는 SK텔레콤이 지분 98.5%를 보유한 SK플래닛이 운영하고 있었다. 2017년 상반기 거래액이 4조2천억 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박정호가 11번가를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11번가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기술과 접목해 11번가를 미래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키우기로 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2019년 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해 11번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전방위적으로 나섰다. 11번가에서 SK텔레콤의 모든 유·무형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1번가는 2019년 영업수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1번가는 2019년 매출 5301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거뒀다.

다만 2020년에는 매출이 5456억 원에 이르렀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98억 원을 냈다. 2021년에도 영업손실 694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 인수
SK텔레콤은 2018년 2월 약 700억 원을 들여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 지분을 50% 이상 취득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양자암호통신은 분자보다 더 작은 단위인 양자를 활용한 암호화 기술로 어떤 해킹 기술로도 뚫을 수 없는 통신보안 체계다. 양자암호는 특성상 통신 과정 중 해킹을 미리 차단할 수 있어 5G가 상용화되면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IDQ는 2001년에 설립된 스위스 기업으로 2002년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 생성기(완벽한 암호키를 위해 불규칙 난수를 생성하는 기계)를 출시했다.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양자키 분배(동일한 암호키를 생성해 수신자·송신자에게 동시에 분배하는 것) 서비스를 출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IDQ는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 매출액과 특허 보유 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0~20년 경력을 보유한 30여 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양자 응용기술 특허와 통신망 운용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IDQ는 양자 원천기술 특허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박정호는 그레고아 리보디 IDQ 최고경영자와 인수계약을 체결하며 “오프라인 사물들이 무선화되는 5G 시대에는 안전이 통신의 새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 고객에게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5G통신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 보안기술을 5G통신망에 최초로 적용했다.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5G 가입자 인증서버에 IDQ의 양자난수 생성기를 적용했다.

IDQ는 2019년 유럽과 미국에서 양자암호통신 구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2020년부터 SK텔레콤, IDQ, 삼성전자가 5G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 시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음악 플랫폼 사업 진출
SK텔레콤은 2018년 12월11일 신규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선보였다. 딥러닝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사용자 맞춤형 음악 추천 기능을 내세웠다.

플로는 SK텔레콤 가입자에게 T멤버십으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월 요금을 3천 원대로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2월 멜론과의 제휴를 종료하며 플로 띄우기에 나섰다.

앞서 SK텔레콤은 2018년 1월31일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새 음악 플랫폼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는 ‘멜론’을 매각한 지 5년 만에 음악 사업에 다시 진출하기 위햐서였다. 박정호는 SK텔레콤 직원들에게 ‘멜론을 매각한 것은 실수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 서비스는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면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스마트폰과 스피커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데 가장 적합한 기기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음악 서비스 강화로 노리는 최종 목표는 인공지능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인공지능 서비스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늘어나 음성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서비스가 고도화된다. 인공지능 서비스를 강화해 사용자가 늘어나면 이것이 인공지능 기술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작동하는 것이다.

플로는 2018년 12월 출시 이후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월간 순이용자 수는 2018년 12월 138만 명에서 2019년 11월 216만 명, 2021년 7월 293만 명으로 늘어났다. 2021년 12월 기준 플로의 시장점유율은 약 13%다.

플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악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늘리기 위해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전
박정호는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 인수전에 앞장서 뛰어들었다.

SK하이닉스가 참여한 '베인캐피탈 컨소시엄'이 2017년 9월20일 일본 도시바메모리 인수자로 선정됐다. 도시바는 같은 해 10월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반도체 사업을 베인캐피탈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의안을 통과시켰다.

베인캐피탈 컨소시엄에는 SK하이닉스 외에 애플, 서버 업체 델, 하드디스크 업체 씨게이트 등이 참여했다.

박정호는 도시바 반도체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여러 차례 일본을 방문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일본을 방문해 도시바 경영진과 만날 때도 함께했다.

도시바는 2018년 6월 약 19조 원을 받고 베인캐피탈 컨소시엄에 도시바메모리 지분을 매각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SK하이닉스는 약 4조 원을 들여 도시바메모리 지분 15%가량을 인수했다.

도시바메모리(키오시아)는 2022년 2분기에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3위(16%)를 차지했다.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박정호는 2017년 1월1일부터 SK텔레콤 대표를 맡았다.

최태원 회장은 2016년부터 주요 계열사 CEO들에게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을 포함한 그룹 혁신 방안을 내놓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그리고 연말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임원을 대거 교체하면서 변화에 속도를 냈다.

최 회장이 최측근으로 꼽히는 박정호를 SK텔레콤 대표에 앉힌 것도 과거부터 호흡을 맞춰온 인사와 함께 그룹 혁신에 나서려는 의도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최 회장은 박정호에게 SK텔레콤 대표이사를 맡기면서 ‘멋진 회사로 한번 만들어보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호는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조직이자 그룹의 삼각편대 가운데 하나인 SK텔레콤의 대표로서 구조조정 전문가인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지배구조 개편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받았다.

△SK와 SKC&C 합병으로 통합 지주회사 SK 출범
2015년 8월 SK와 SKC&C가 합병해 통합 지주회사 SK가 출범했다.

박정호는 SKC&C 대표로서 조대식 SK 대표와 함께 합병 과정을 이끌었으며 SK그룹은 통합 SK 출범으로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합병 전 최 회장은 당시 지주사 SK의 지분을 0.02%만 보유했지만 SKC&C의 지분은 32.9%를 보유하고 있었다. SKC&C가 SK 지분 31.8%를 보유했으므로 최 회장이 SKC&C를 통해 지주회사 SK를 지배하는 구조였다.

통합 SK가 출범하면서 최 회장이 지주회사 최대주주에 올라 지배구조가 단순화되면서 최 회장의 지배력이 강화됐다.

또한 합병 뒤 최 회장의 SK 지분이 23%여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벗어났다. 합병 전에는 SKC&C의 매출에서 그룹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가운데 최 회장의 SKC&C 지분이 30%를 넘었기 때문에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었다.

△인수합병과 신사업 발굴 성과
박정호는 인수합병과 신사업 발굴·육성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통합 SK가 출범하기 전인 2013년부터 SKC&C를 경영했고, 통합 SK가 출범한 뒤 SK 대표로서 C&C사업부문을 이끌었다.

박정호는 SKC&C가 2014년 호주 카세일즈닷컴과 합작회사(JV) SK엔카닷컴을 설립할 때 관련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SK엔카닷컴이 운용하는 엔카닷컴(www.encar.com)은 국내 최대 중고차 거래 사이트로 성장했다.

같은 해 SKC&C는 홍콩의 한 회사를 인수해 메모리반도체 모듈 시장에 진출했는데 이때에도 박정호가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5월 SKC&C 부문은 IBM과 인공시능 시스템인 왓슨을 활용하는 사업에 협력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SKC&C 부문은 왓슨의 한국어 서비스를 IBM과 함께 개발해 2017년 9월 한국어 API 기반 '에이브릴'을 내놓았다. API는 특정 프로그램의 일부 기능이나 소프트웨어를 다른 소프트웨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2016년 11월 SKC&C부문은 중국 홍하이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물류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FSKL&S를 설립했다. FSKL&S는 SKC&C부문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과 홍하이그룹의 물류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물류 사업을 펼쳤다.

2017년 1월 SK텔레콤 대표를 맡은 직후에 향후 3년 동안 5조 원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SK텔레콤은 2021년 현재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KT나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보다 많은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
SK텔레콤은 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했는데 당시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이었던 박정호가 큰 공을 세웠다.

하이닉스는 2011년 순손실을 내는 등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게다가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거둘 수 있는 시너지가 불투명한 데다 반도체 사업은 매년 조 단위 시설투자가 필요한 만큼 투자한 금액에 비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낮다는 평가가 많았다. 2011년 7월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밝히자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SK그룹 내부에서도 하이닉스 인수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최태원 회장이 강력하게 인수를 추진했고, 박정호가 내부 반대를 추스르고 난관을 돌파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호는 인수 과정에서 실무작업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영업손실을 냈지만 2013년 흑자로 전환한 뒤 성장세를 이어왔다.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2년 3월28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SK스퀘어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정호는 SK스퀘어를 투자전문회사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투자 대상을 반도체와 블록체인 등에서 찾고 있다.

박정호는 2022년 3월28일 SK스퀘어 주총에서 "올해 글로벌 거시경제가 불확실하지만 기업인수합병(M&A) 시장에서 좋은 기업들을 좋은 가격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반도체와 블록체인 등에 투자해 SK스퀘어의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 등 반도체 선진시장에서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 속 대표 기업에 투자해 SK스퀘어 자회사 SK하이닉스와의 반도체 사업 시너지를 노린다는 것이다.

SK스퀘어에 따르면 최근 해외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들이 SK스퀘어와 공동으로 반도체 사업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 영역에 투자해 미래 혁신산업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를 2021년 26조 원에서 2025년 75조 원 수준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SK스퀘어 자회사들의 성장을 이끄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원스토어, SK쉴더스, 11번가, 콘텐츠웨이브, 티맵모빌리티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데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는 성장성에 초점을 두고 투자한 플랫폼 기업이 대부분이다.

기존 SK텔레콤 체제에서는 SK텔레콤이 기간통신사업자이기 때문에 그동안 전기통신사업법상 기업인수 등에 대한 투자에 제한을 받아 적극적으로 기업을 인수합병하거나 투자를 하지 못했다.

또한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보유 요건을 규정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SK)의 손자회사(SK하이닉스)가 자회사를 거느리려면 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한다. 이 때문에 SK하이닉스는 기업인수합병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수할 기업의 지분을 모두 사들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SK스퀘어 체제에서는 이와 같은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박정호가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다른 자회사들도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기업인수합병 또는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다만 2022년 자회사 SK쉴더스와 원스토어의 상장이 무산되면서 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이 쉽지 않게 됐다. SK쉴더스는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그룹 계열 사모펀드 EQT파트너스로부터 지분투자를 받아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지분과 관련한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2021년 12월30일부터 시행된 개정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의 지분을 30% 이상 보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간지주사인 SK스퀘어는 상장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 30%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데 SK스퀘어는 2022년 6월30일 기준으로 SK하이닉스 지분을 20.07%만 들고 있다. 따라서 지분 10%가량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2022년 10월31일 SK하이닉스 주식 종가 기준으로 6조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평가/사건사고
◆ 평가
[Who Is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
▲ 2021년 10월12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유영상 SK텔레콤 MNO(이동통신)사업 대표가 서울시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통하고 임기응변에 능숙하며 자신감이 넘치는 당당한 성격이라고 알려졌다.

외국 생활을 오래하지 않은 국내파이지만 글로벌 인맥이 넓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 CES 등 글로벌 IT 관련 행사에 빼놓지 않고 참여하며 해외 대기업 최고경영자 등과 관계를 쌓아왔다.

박정호는 특유의 자신 있는 태도와 친화력으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마원 전 알리바바 회장 등과 돈독한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신입사원 때부터 눈에 띄는 직원이었다고 한다. 신입사원 연수 때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에게 그룹의 성장동력이 약하다고 말했다는 일화가 있다.

SK그룹에서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힌다. 목표가 정해지면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준다.

솔직한 성품의 경상도 사나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생각한 것은 일단 행동으로 옮기며 실패를 무릅쓰고 과감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다. SK그룹의 하이닉스 등 많은 기업 인수합병이 박정호의 과감한 시도에서 시작됐다.

이런 능력을 높이 평가받으며 인수합병에서 성과를 거둬 최태원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SK그룹이 신세기통신 인수전에 뛰어들 때 실무를 담당했는데 당시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최태원 회장의 눈에 들었고, 이를 계기로 비서실 팀장으로 발탁됐다고 알려졌다.

2001~04년에 비서실장을 맡았으며 2004년부터 소버린자산운용과 최태원 회장이 경영권 분쟁을 벌일 때 최 회장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비서실장 시절 최 회장의 일정과 업무를 보좌하는 임무를 넘어 일종의 ‘참모’ 역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C&C 대표를 맡았을 때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함께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젊은 축에 속했다.

2000년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에 기여했고, 2012년 SK텔레콤의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하이닉스반도체의 성장성에 의문을 품고 인수에 반대하는 임원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설득하는 데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호는 2017년 5월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SK그룹 수펙스추구 대상을 받았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 발굴과 육성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텔레콤에서는 2018년 1월 초기 유망기업 발굴과 인수합병을 전담하는 ‘유니콘랩스’를 가동해 인수 대상을 적극적으로 찾았다.

박정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고려대학교 후배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정준 SKE&S 사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한병로 SK케미칼 부사장 등과도 대학 동문이다.

연차나 연공서열보다 능력 중심 인사를 중시한다. 이와 관련해 SK스퀘어는 2022년 자회사 대표이사 인사에 ‘프레젠테이션(PT) 경쟁’을 도입했다.

SK텔레콤에서 수평적 호칭(님)을 도입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섰다. 2주 80시간 탄력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도 추진했다.

SK텔레콤이 2019년 3월 주주총회 진행 방식을 바꾼 것도 박정호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박정호는 주주총회에서 기존의 구술식 영업보고를 없애는 대신 최고경영자 등이 직접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도록 했다.

2020년 주주총회에서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주총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고 소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새롭게 시도했다.

◆ 사건사고
[Who Is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
▲ 2019년 11월25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통신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간 ‘망 사용료’ 갈등
'인터넷망 사용료(망 사용료)'를 둘러싼 인터넷서비스 제공 사업자(ISP)와 콘텐츠 사업자(CP) 사이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2022년 11월 현재 국회에 '망 무임승차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자가 전기통신망 사용료 지급을 거부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구글과 넷플릭스에 적지 않은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인터넷 트래픽 가운데 두 회사의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이 34.3%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망 사용료 부담에 대한 찬반 갈등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SK브로드밴드 등 국내 통신사들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이 무임승차해왔다고 주장한다.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추가 설비투자가 필요하므로 트래픽 발생량이 큰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들이 일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넷플릭스, 유튜브 등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들은 망 중립성을 내세우고 있다. 특정 사용자가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킨다는 이유로 망 사용료와 같은 차등요금을 부과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통신사업자가 인터넷서비스 개인 가입자들로부터 수취하는 서비스 요금을 가지고 서비스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현재 웨이브, 티빙, 왓챠를 비롯한 다수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들과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한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들은 통신사에 망 사용료를 지급하고 있다.

반면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 지급을 거부하면서 이를 받아내려는 SK브로드밴드와 3년째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인데 1심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승소했다.

트위치는 2022년 9월30일 한국에서만 초고화질(1080p) 서비스를 중단했다. 720p 영상은 한 단계 높은 1080p 영상과 화질 차이가 꽤 크므로 트위치TV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트위치의 화질 제한은 망 사용료 부과를 고집하는 통신사에 불리한 여론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고, 현재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망 사용료 의무화 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통신업계는 젊은층의 여론은 잘못된 정보에 기반한 것이라는 논리를 펼쳤으나 이는 오히려 역풍을 불러왔다.

윤상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대외협력실장은 2022년 10월10일 열린 망 사용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통신3사와 공동대응에 나선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튜버들이 20~30대 남성분들께 잘못된 정보를 퍼트려서 심각하게 바라보는 상황”이라고 말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윤 실장의 발언이 여론전에서 통신사에 불리하게 작용하자 통신업계는 이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강종렬 SK텔레콤 인프라 사장은 2022년 10월2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에 출석해 “국민들께 그릇된 정보가 전달된 부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용어가 사용됐다”며 “여러 가지로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SK텔레콤 성과급 감소에 불만 목소리 나와
SK텔레콤 노동조합은 2021년 2월 2020년도 호실적에도 회사가 성과급을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해 항의하는 서한을 박정호에게 보냈다.

SK텔레콤 노조는 “구성원들은 최근 몇 년 간 해마다 줄어가는 성과급이 회사 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이해했다”며 “그런데 올해 성과급이 2020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놓고는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6247억 원, 영업이익 1조3493억 원, 순이익 1조5005억 원을 거뒀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1.8%, 순이익은 74.3% 늘어났다.

노조는 성과급의 기존 기준인 '경제적 부가가치(EVA) 창출' 대신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된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기 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구체적으로 △실적과 성과급의 상관관계 공개 △개인·조직 성과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전사 성과급 평균 금액 공개 △기존 성과급 체계의 전면 개편 등을 요구했다.

박정호는 2021년 2월4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서비스 챔피언 어워드’ 행사에서 “구성원들과 직접 대화하는 소통의 자리를 계속 열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 노조 측에 대한 답변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나녹스이미징 사기 의혹
SK텔레콤이 2대주주에 올라있는 이스라엘 벤처기업 나녹스이미징에 대해 미국 공매도 세력이 사기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의 공매도 투자기관 머디워터스는 2020년 9월22일 "나녹스이미징이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을 진짜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흉부사진을 조작한 시연 영상을 만들었다"며 “나녹스는 니콜라보다 더 쓰레기이고 나녹스는 주식 외에는 팔 게 없는 기업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시트론리서치도 2020년 9월15일 나녹스의 기술에 대해 사기 의혹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머디워터스는 앞서 중국 커피프랜차이즈 기업 ‘루이싱커피’의 회계조작 혐의를 폭로해 루이싱커피의 나스닥 상장 폐지를 이끌어낸 곳이다.

나녹스이미징은 실리콘 반도체를 이용해 X선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0년 8월21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SK텔레콤은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나녹스이미징에 모두 273억 원을 투자해 2대주주에 올랐고, 한국과 베트남 사업 독점권을 확보했다. 나녹스이미징의 디지털 엑스레이 기기 핵심 부품인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도 한국에 짓기로 했다.

박정호는 나녹스이미징 이사회에 합류해 나녹스이미징으로부터 주식 10만 주에 대한 스톡옵션도 부여받았다. 하지만 2021년 말 나녹스이미징 이사에서 물러났고, 대신 신소영 SK스퀘어 아메리카 대표이사가 나녹스이미징 이사회에 합류했다.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나녹스이미징의 기술 사기 의혹이 신기술을 보유한 신생기업이 겪는 통과의례로 보는 시선이 나왔다.

나녹스이미징은 사기 의혹을 두고 “SK텔레콤, 요즈마, 폭스콘, 후지필름 등 나녹스이미징의 주요 투자자들은 수년 동안 기술검증을 통해 투자를 결정했고, 실제 기기의 시제품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대형 병원인 하다사병원에 설치돼 있다”고 해명했다.

SK텔레콤 측도 “SK텔레콤은 기술검증 내용과 사업성 등을 모두 검토하고 투자했으며 일부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기관의 주장으로 파트너십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말기유통법 위반으로 과징금 부과받아
SK텔레콤은 유통점이 차별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한 혐의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방통위는 2020년 7월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용자에게 차별적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단말기유통법을 위반한 점을 들어 SK텔레콤에 223억 원, KT에 154억 원, LG유플러스에 13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사전승낙제를 위반하거나 차별적 지원금을 지급한 유통점 125곳에도 과태료 총 2억7240만 원을 부과했다.

방통위는 이통3사가 부당한 차별적 지원금 지급, 공시지원금의 115% 초과 지급 등 단통법 위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주의와 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판단했다.

또 가입유형과 요금제에 따라 과도한 차별적 장려금 등을 판매조건으로 제시해 유통점들이 지원금을 차별지급하도록 유도했다고 봤다.

방통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유통점 119곳이 공시지원금보다 평균 24만6천 원을 초과한 금액을 이용자들에게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점들은 현금 지급, 해지위약금 대납, 할부금 대납 등의 방법을 사용하거나 사은품 지급이나 카드사 제휴할인 등의 방식을 통해 지원금을 초과지급했다.

또한 유통점들은 새로 가입하는 고객보다 번호이동이나 기기변경을 하는 고객에게 지원금을 평균 22만2천 원 더 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객이 고가요금제를 선택하면 지원금을 평균 29만2천 원까지 더 지급했다.

한상혁 방통위원회 위원장은 “방통위가 수차례 행정지도를 했지만 위반행위가 지속돼 조사에 나섰다”면서도 “다만 이통3사가 안정적으로 시장을 운영해온 점, 조사에 적극 협력한 점, 자발적으로 재발방지 조치를 취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과징금 감경 비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5G통신 상용화 뒤 불법, 편법적 단말기 지원금이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과 LG유플러스의 신고에 따라 2019년 4월부터 8월까지 이통3사의 단말기유통법 위반 행위를 조사해왔다.

△개인위치정보 수집 동의 위반으로 과징금 부과받아
SK텔레콤은 개인위치정보 수집 동의 관련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방통위는 2020년 6월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보통신망법 제28조 등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된 SK텔레콤 등 기업 7곳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총 4900만 원을 부과했다.

위치정보법 제18조 등을 위반한 기업 3곳에는 과징금 총 2910만 원과 과태료 총 300만 원을 부과했다.

방통위로부터 과징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받은 기업은 SK텔레콤, KT, 넥슨코리아, 신세계디에프, 예스24, 이베이코리아, 와이비엠넷, 처음소리, 나쁜기억지우개 등이다.

SK텔레콤은 개인위치정보 수집 동의 관련 위반으로 과징금 400만 원을 부과받았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적는 ‘가입신청서’에 위치정보와 개인정보 수집 내용을 섞어 요약해둔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됐다.

이용약관에는 각각의 내용을 자세히 기재했지만 종이 가입신청서에는 이 부분을 요약해 표시하면서 일부 내용을 빠뜨렸다.
[Who Is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
▲ 2020년 6월3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시 중구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포스트 코로나19를 주제로 비대면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휴대폰 보험금 기준 둘러싸고 한화손해보험과 소송전
SK텔레콤은 2013년부터 한화손해보험과 휴대폰 보험금 기준을 놓고 소송전을 벌였는데 2019년 12월27일 대법원이 SK텔레콤의 손을 들어줬다.

SK텔레콤은 2010년 한화손해보험과 손잡고 ‘폰세이프’ 상품을 출시했다. 폰세이프는 고객이 매달 일정 보험료를 내는 대신 단말기가 분실·도난됐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 상품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2년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가 손잡고 스마트폰 출고가를 과도하게 부풀린 뒤 고객에게는 낮은 가격에 판매했다는 이유로 SK텔레콤에 과징금 214억4800만 원과 시정조치를 부과했다.

한화손해보험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를 근거로 보험금 산정 기준인 스마트폰 출고가가 부당하게 비싸게 책정됐다며 SK텔레콤에 지급하기로 돼 있던 보험금 가운데 39%에 해당하는 320억 원을 부당이득 반환금으로 처리하겠다고 통보했다.

SK텔레콤은 한화손해보험이 지급하지 않은 보험금을 지급해달라며 2013년 2월 서울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SK텔레콤은 소송 과정에서 청구 금액을 130억 원으로 줄였으며 1심과 2심, 대법원 판결에서 모두 승소했다.

대법원은 2019년 12월27일 “이동통신사와 새로 약정을 체결하지 않고 기존에 가입돼있는 요금제를 유지하면서 단말기만 교체하려는 고객은 출고가로 단말기를 구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 기준은 출고가가 돼야 한다”고 판결했다.

△SK텔레콤 통신장애
SK텔레콤 통화서비스가 2018년 4월6일 오후 3시17분부터 5시48분까지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일부 지역에서 장애를 일으켰다.

서울 종로, 여의도 일대의 SK텔레콤 사용자는 전화를 발신하면 통화량이 많다는 응답만 되돌아오면서 통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팝업메시지 등 일부 서비스가 한꺼번에 몰아서 오는 등 데이터통신에도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은 통신장애 사태가 일어난 다음 날 통신장애를 겪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틀치 월정액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5월 통신장애 보상액을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공지했다.

보상을 받은 고객은 약 730만 명으로 요금제에 따라 약 600원에서 7300원을 돌려받았다. 보상 대상자에는 알뜰폰 사용자와 선불폰 고객, 해외를 여행하며 사용하는 아웃바운드 로밍 고객도 포함됐다.

△국정감사 증인 출석
박정호는 2018년 10월26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함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를 위해 미국 구글 본사 출장 일정도 미뤘다.

박정호는 국감에서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호는 “완전자급제가 돼도 25% 요금할인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6만 명에 이르는 유통업자가 업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전자급제가 도입되면 단말기 가격이 낮아져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박정호는 2017년 10월12일에는 이동통신사 CEO 가운데 유일하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 것과 달리 적극적으로 국감에 출석해 의원들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다.

박정호는 국감에서 통신비 인하를 위해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 주파수비용 분담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해 의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당시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SK텔레콤에 가장 유리한 제도로 평가됐다.

이는 단말기 판매는 판매점이, 통신서비스 가입은 이통사가 담당하도록 구분하는 제도다.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도입되면 이통3사가 유통망에 지급해온 판매장려금, 단말기 지원금 등이 크게 줄어들고 단말기 재고 관리비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정호는 주파수 비용분담 논의에도 불을 붙였다.

박정호는 국감에서 "현재 SK텔레콤 망의 90%가 인터넷 데이터 사업자가 쓰는 망"이라며 “다양한 주파수 이익 관여자의 도움이 있다면 통신비를 내릴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C&C 방위사업 비리 혐의 무죄 판결
박정호가 2015년 SKC&C 대표를 맡은 직후에 SKC&C가 방위사업 비리 의혹에 휘말렸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SKC&C가 2009~12년 공군의 훈련장비를 연구개발한다는 명목으로 공급가격을 부풀려 부당이익을 챙겼다"며 이 기간 SKC&C의 대표를 맡았던 정철길 부회장을 포함해 임원 4명을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2016년 10월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
▲ 2020년 11월6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서울시 중구 SK텔레콤 본사 회의실에서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화면 첫줄 가운데)과 화상회의를 통해 ‘5G 기술 합작회사(가칭)’ 설립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89년 선경에 입사했다.

1995년 SK텔레콤 해외사업본부 뉴욕사무소 지사장을 맡았다.

2001년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 팀장을 지냈다.

2004년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CR(대외협력)지원팀장 상무가 됐다.

2006년 SK텔레콤 신규사업부문장 보좌로 이동했다.

2007년 SK커뮤니케이션즈로 옮겨 사업개발부문장을 맡았다.

2009년 SK텔레콤 사업개발실장 전무로 이동했다.

2012년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SKC&C Corporate Development(기업개발)장 부사장을 지냈다.

2015년 SKC&C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15년 SKC&C와 SK가 합병해 통합 SK가 출범하면서 SK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7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2021년 3월부터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21년 11월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SK텔레콤 부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 학력

1982년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가 동생이다.

배우자 오흥경씨는 과거 고등학교에서 미술 교사로 일했고, 현재 꽂꽂이 공방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 상훈

2020년 4월 과학기술 진흥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받았다. 혁신장은 과학기술훈장 5등급 중 창조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 기타

2022년 6월30일 기준 SK텔레콤 보통주 2만1530주(0.01%)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2년 10월31일 종가 기준으로 10억7800만 원 정도의 가치를 지닌다.

SK스퀘어 주식은 보통주 1만3846주(0.01%)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10월31일 종가 기준으로 5억1100억 원어치다.

SK하이닉스 주식 1만8023주, 지주사 SK 주식 280주도 갖고 있다. 2022년 10월31일 종가 기준으로 각각 15억 원어치, 6천만 원어치다.

2022년 상반기에 SK텔레콤에서 급여 없이 보수 28억 원을 받았다. 상여 21억600만 원, 기타근로소득 2500만 원을 받았고, 3월14일 6만7320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약 6700만 원을 받았다.

같은 기간 SK스퀘어에서는 급여 12억700만 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2억7600만 원 등 14억8400만 원을 수령했다.

SK하이닉스에서는 상여로만 44억7500만 원을 받았다.

2021년에는 SK텔레콤에서 38억2700만 원을 받았다. 이 금액에서 7억5500만 원은 SK하이닉스가 분담했다. SK스퀘어에서 받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어록
[Who Is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부회장
▲ 2021년 10월15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통신3사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현모 KT대표이사 사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박정호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방송통신위원회>
“부산세계박람회는 전 세계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과 각 나라들의 적극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팔라우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혁신적인 기술과 방법론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22/08/18,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팔라우 정부의 지지를 요청하며)

“ARM 인수합병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솔리다임과 SK하이닉스의 SSD(대용량 저장장치) 사업 통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낸드 사업을 더욱 성장시키겠다.” (2022/03/30,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글로벌 거시경제가 불확실하지만 기업인수합병(M&A) 시장에서 좋은 기업들을 좋은 가격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반도체와 블록체인 등에 투자해 SK스퀘어의 기업가치를 높이겠다.” (2022/03/28,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SK스퀘어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1기 SK스퀘어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경쟁 환경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SK그룹의 ICT 패밀리는 모든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 (2022/01/07,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2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만나 반도체와 5G통신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히며)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빠른 추격자)라는 정체성을 깨야 한다. 아무도 가지 않은 패스파인더(Path Finder, 길을 찾는 사람), 즉 1등 마인드를 지녀야 할 때다.” (2022/01/03, SK하이닉스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2022년도 신년사에서)

“SK스퀘어를 중심으로 SK텔레콤, SK하이닉스와 시너지를 키워나갈 것이다. 3사가 함께 모인다면 투자영역이 반도체 사업에서부터 미래 혁신기술까지 아우를 것이다.” (2022/01/03, SK스퀘어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2022년도 신년사에서)

“모바일 인터넷이 지난 20년 동안 진화해 우리의 일상이 되었듯이 메타버스는 미래의 일하는 공간, 소통하는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다.” (2021/11/03, SK ICT 테크 서밋에서)

“법인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화다. 분할 이후 통신과 투자 등의 가치를 시장에서 더 크게 인정받고 이 가치를 주주분들께 돌려드리겠다.” (2021/10.12, SK텔레콤을 존속 통신회사 SK텔레콤과 신설 투자회사 SK스퀘어로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독 브랜드 T우주의 T는 통신을 의미한 기존의 T(Telecom)에서 더 나아가 테크놀로지(Technology), 내일(Tomorrow), 함께(Together)를 의미한다. 앞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구독의 신세계를 펼쳐 보이겠다.” (2021/08/25, 신규 구독 브랜드 ‘T우주’를 공개하면서)

“SK텔레콤 신설법인은 3년 동안 재원 5조 원을 확보해 반도체와 첨단기술 분야에 적극 투자하겠다.” (2021/06/14,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서울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CEO세미나에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친환경 ICT 기술 개발, 사회안전망 강화 기여, 글로벌 선진 거버넌스 체계 확립 등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새로운 ESG 스토리를 써나갈 것이다.“ (2021/05/16, SK텔레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수치를 발표하면서)

“아마존프라임이 한국 콘텐츠를 잘 번역해 공급하면 교민 단위가 아닌 미국 주류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콘텐츠웨이브를 경쟁자로 봐 협력하지 않기로 했다.” (2021/04/21,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 개막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SK텔레콤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핵심사업인 이동통신을 비롯해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전체 상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물론 이를 외부 제휴사로 확장해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 (2021/03/25, SK텔레콤 제37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은 이미 전문성과 다양성을 겸비한 독립된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해관계자들의 더 많은 인정과 지지를 얻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거버넌스로 한 단계 진화하겠다.” (2021/03/25, SK텔레콤 제37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포스트 팬데믹’ 사회의 원년이 될 것 같다. 기존의 가치와 우선순위가 변화하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국가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2021/01/25, ‘2021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동영상 인사를 통해)

“인공지능 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사랑받는 빅테크 기업이 되어야 한다.” (2021/01/04,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비대면 신년인사회에서)

“우리는 이미 많은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다. 인공지능이 SK텔레콤 모든 업무와 고객서비스 혁신의 바탕이 돼야 한다.” (2021/01/04,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비대면 신년인사회에서)

“SK텔레콤 혼자만의 스토리와 역량으로는 최고가 될 수 없다. 다양한 영역의 국내와 해외 기업들과 과감하게 협력할 수 있는 개방성이 필요하다.” (2021/01/04,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비대면 신년인사회에서)

“정보통신기술(ICT)로 모빌리티 생태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전문회사를 출범하게 됐다. 플라잉카를 비롯해 대리운전, 주차, 대중교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제공하겠다.” (2020/12/29, SK텔레콤에서 티맵모빌리티를 분사하면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고, 앞으로 인공지능이 SK텔레콤 모든 사업의 바탕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2020/12/03, 2021년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는 시도 가운데 하나로 거점 오피스를 늘리겠다. 이를 통해 새로운 조직문화와 새로운 공간활용 역량을 키우겠다.” (2020/11/17,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워크 애니웨어-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타운홀미팅을 열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두 회사가 국경을 넘는 5G 초협력이 이뤄져 더 큰 의미를 지닌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두 회사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인류에 새로운 가치를 주는 기술과 서비스를 함께 고민하겠다.” (2020/11/06,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5G 기술 합작회사(가칭)’ 설립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

“앞으로 ‘누구’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에 아낌없이 투입하겠다.” (2020/10/20, SK텔레콤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누구 콘퍼런스 2020’에 참석해)

“모든 사업영역에서 구시대의 공식을 깰 때다. 디지털 시대에 맞게 각 사업들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평가모델을 만들겠다.” (2020/06/03,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비대면 타운홀미팅에서)

“세계적 비대면(언택트) 트렌드는 초연결성을 제공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회사에 위기이자 기회다. 이동통신 사업부터 정보통신기술 사업, 기업문화에 이르기까지 새 시대에 맞게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 (2020/06/03,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비대면 타운홀미팅에서)

“SK텔레콤은 2019년 한 해 동안 이동통신 사업에서 재도약 기반을 마련했으며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비통신사업도 SK텔레콤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잡는 성과를 냈다. 앞으로 영역과 경계를 초월한 전방위적 ‘초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경쟁력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대표 기업으로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 (2020/03/26, SK텔레콤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택근무 시행은 SK텔레콤이 그동안 개발해온 스마트 오피스를 비롯해 업무 인프라로 갖춰온 그룹통화·팀즈(Teams) 등을 다양하게 적용하는 기회이자 도전이 될 것이다." (2020/02/28,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 회사 재택근무 연장을 결정하면서)

“회사이름 변경을 언급한 것은 정보통신기술(ICT) 중간지주회사 전환을 염두에 둔 것이다. SK텔레콤이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을 잘 선도해 가는 기업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그런 뜻을 잘 반영한 이름이 생겼으면 좋겠다.” (2020/01/13,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서로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구체화하기는 이르지만 ‘초협력’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 서로 경쟁하고 있기는 하지만 경쟁 분야가 서로 나뉘어 있기도 하기 때문에 능력은 합치고 브랜드나 애플리케이션은 각자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가는 쪽으로 협력 디자인을 짜보기로 했다. 국내에 인공지능과 관련해서 잘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데 함께 능력을 합치지 않으면 글로벌 기업들에 국내 시장을 다 내주고 우리가 ‘플레이어’가 아닌 ‘유저’가 될 수도 있다. 그 부분과 관련해서 고 사장과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한국에 있는 다른 회사들을 더 합쳐 해보겠다.” (2020/01/08,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SK텔레콤은 무선통신(MNO)과 신사업(뉴 비즈·New Biz)을 두 성장엔진으로 삼아 명실상부한 정보통신기술 복합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지난해 도입한 이중 운영체계(Dual OS)를 통해 무선통신과 신사업을 각각 성장시켜 2020년을 시장에서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원년으로 만들겠다.” (2020/01/02, SK텔레콤 2020년 신년사에서)

“공간 제약이 없는 디지털 산업은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많은 아시아 시장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한류가 아시아의 문화적 역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전체가 힘을 합치면 한류를 뛰어넘는 ‘아시안 무브먼트’가 가능하다. 아시아 전체가 힘을 합쳐 하나의 ‘팀’이 되자는 의미로 ‘T.E.A.M.(Tech-driven Entertainmnet for Asian Movement)’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자본 투자와 기술 협력을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는 ‘아시아 콘텐츠 스튜디오’를 설립하자.” (2019/11/25,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에서 연설하며)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통신 상용화를 해냈지만 초기 상황이 고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있었다. 고객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LTE 때보다 약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독일 등 유럽의 산업계가 5G통신 기반의 혁신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자동차 제조와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의 영역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9/09/27,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파이브저머니 국제 콘퍼런스에서)

“5G통신은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바꾸고 일반 고객의 소비행태까지 근본적으로 바꿀 모든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 정부와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5G통신을 적용한 다양한 B2B(기업 사이 거래) 모델을 쏟아내 산업들 사이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 (2019/06/20, 서울시 종로구 SK텔레콤 5G스마트오피스에서 관계부처 장관들을 초청해 5G통신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실질적으로 규제 때문에 뭐가 안 된다고 얘기할 것은 아니다. 당국에서도 규제들을 적극적으로 해소해서 융합 시대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2019/01/21,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IT 업종 규제를 철폐하는 ‘샌드박스 제도’와 관련해)

“미디어가 5G를 수용하는 가장 큰 시작점이 될 것이다. 5G의 잠재력은 TV에서 느낄 수 있는 미디어를 휴대단말기기로 넣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2019/01/08, 미국 라스베가스 CES 2019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양자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 가운데 여러 상황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분석하는 기술을 만들었는데 이 기술은 SK텔레콤이 구글보다 낫다.” (2019/01/08, 미국 라스베가스 CES 2019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것이 연결되고 융합되는 5G 시대는 국경과 영역의 구분이 없다. SK그룹 전사 조직은 물론이고 SK ICT 패밀리(Family)사, 글로벌 탑 ICT 기업들과의 건설적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지형도를 바꿀 것이다.” (2019/01/02, SK텔레콤 신년사를 통해)

“SK브로드밴드를 5G 시대가 요구하는 방송·통신 융합 상품을 고객에게 제대로 통합 서비스할 수 있는 1등 회사로 만들겠다.” (2018/12/18,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를 겸직하기로 한 뒤 SK브로드밴드 사내 메일을 통해)

“이번 서비스 장애는 우리가 1등이라고 자부하던 분야에서 일어난 것으로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라는 경고의 메시지다. 지난 30년 동안 1등이란 자부심에 취해 변화를 멀리했던 우리 스스로를 반성하고 바꿔야 한다. 나부터 반성하겠다. 이번 사건은 나를 포함한 모든 리더들의 책임이 크다.” (2018/04/09, 4월6일 발생한 SK텔레콤 통신장애 사태와 관련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은 SK텔레콤이 이동통신(MNO) 사업 위주로만 평가받는 것이다. 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을 고민하고 있다. 일각에서 SK텔레콤의 인적분할 이야기가 나오는데 더 안정적이고 전체적으로 잘할 수 있는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 SK그룹 내 전체 정보통신기술(ICT)군이 일을 잘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2018/03/21,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요금제를 개편하면 이익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올라오는데 사람들이 미워하면 회사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돈을 못 벌어도 고객이 싫어하는 행위를 고치는 데 돈을 써야 한다면 그래야 한다.” (2018/02/26,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18에서 혁신적 새 요금제를 예고하며)

“유료방송회사 인수합병은 확정된 것이 없지만 케이블TV와 통신사가 같이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LG유플러스이든 SK텔레콤이든 통신사와 유료방송사가 합병되면 유료방송 산업이 육성될 수 있다.” (2018/01/26,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예전에는 IT하면 인도였는데 지금은 중국이다. 중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고 혁신해야 하는 게 (우리나라의) 과제인데 SK텔레콤은 인프라 사업자로서 그런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2018/01/09,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8에서)

“국민소득 5만 불 시대로 가기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과 치열하게 5G 경쟁을 벌일 텐데 최선을 다하겠다.” (2018/01/05,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유영민 과학정보통신기술부 장관과 통신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4G까지는 기존 유선 서비스가 무선화되는 과정이었지만 5G는 오프라인 세상 자체가 무선으로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 텔레매틱스(자동차용 통신시스템) 등 지도 기반의 서비스가 모두 무선화되고 뱅킹 등 금융거래가 무선에서 일반화되며 오프라인과 모바일의 융합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2018/01/02,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 등 자회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2018년 SK텔레콤 신년회에서)

“현재 SK텔레콤 망의 90%가 인터넷 데이터 사업자가 쓰는 망이다. 다양한 주파수 이익 관여자의 도움이 있다면 통신비를 내릴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2017/10/12,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SK텔링크를 완전 자회사화한 것은 키워보려고 지분 100%를 확보한 것이다. 연내에 SK텔링크 사업전략 계획 등 플랜을 발표하겠다.” (2017/09/29,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ICT(정보통신기술) 체험관 티움 개관식에서 SK텔링크 지분 100%를 확보한 이유를 설명하며)

“전자상거래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역량을 더 넣어야 한다. 우리 역량은 60점밖에 줄 수 없고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 아마존은 SK텔레콤보다 영업이익이 적지만 더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2017/09/13,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아메리카 2017’에 참석해 11번가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으며)

“삼성전자가 우리(SK하이닉스)보다 앞서고 있다,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문 인수는 삼성전자에 대항하기 위해 필요하다. 곧 고객들이 낸드플래시와 D램을 세트로 요구하는 시대가 된다. 도시바와 SK하이닉스가 힘을 합치면 상호보완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2017/07/06,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좋은 의도로 진행하는 것이니 우리도 솔루션을 찾고 있다. 요금제 개편을 위해 전문가는 물론 정부부처의 의견을 듣고 있다.” (2017/05/24,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17’ 개막에 앞서 문재인 정부의 기본료 폐지 공약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이미 상당히 퍼져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CES 2017에서 확인했다.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불투명하지만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2017/01/11, 향후 3년 동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 발굴에 5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혼자서는 1등을 할 수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상호 개방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2017/01/06,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7에 참석해 글로벌 회사 전시장을 둘러본 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국경과 영역이 따로 없이 전면적으로 글로벌 경쟁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기존 경쟁의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해 글로벌에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판’을 만들어야 한다.” (2017/01/02,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에서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아젠다를 제시하겠다. 그룹 계열사는 물론이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회사, 국내외 스타트업과도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겠다.” (2017/01/02, 신년사에서)

“긍정의 힘이 모아지면 어려운 도전도 성공할 수 있다. 임직원들이 에너지와 열정을 글로벌 경쟁에 쏟을 수 있도록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 (2017/01/02, 신년사에서)

"FSK L&S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물류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내는 한편 한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16/11/24, 중국 홍하이 그룹과 물류사업 합작법인 FSK L&S를 출범시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SKC&C부문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해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화할 것이다. 인공지능 사업에서 생태계를 조성해 한국이 모든 산업에서 글로벌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선도하는 데 이바지하겠다." (2016/05/09, IBM과 인공지능(AI) 시스템 ‘왓슨’ 관련 사업에 협력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으며)

“SK가 정보통신과 에너지, 금융 IT서비스에서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앞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IT 사업분야는 많이 남아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대용량 스토리지, 데이터센터의 아웃소싱, 보안강화 등의 분야는 우리에게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다줄 수 있다. 이런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2015/01/02, 신년사에서)

“글로벌에서 기존 수주 중심의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협력에 기반한 성장모델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크게 성장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2015/01/02, 신년사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2011/11/10, 하이닉스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본입찰 서류를 매각주간사에 제출한 뒤)

"싸이월드는 자기표현 수단이 많고 비주얼이 강조된다는 측면에서 서양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차별화되기 때문에 유럽의 이용자에게 획기적 서비스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07/10/19, SK커뮤니케이션즈가 독일에 싸이월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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