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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2-04-2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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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대식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다.

그룹의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로 구성된 SK수펙스(SUPEX)추구협의회를 맡아 ESG경영 실행과 신사업 진출, 인수합병을 총괄하고 있다.

1960년 11월27일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대성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클라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물산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상사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 삼성물산 기획실 인수합병담당 상무를 지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을 받아 그룹 지주회사인 SK에 재무담당으로 입사했다.

사업지원부문장, 재무팀장을 거쳐 대표에 선임된 뒤 재무관리형 지주회사에 머물던 SK를 투자전문회사로 탈바꿈시켰다. SK와 SKC&C의 합병을 주도하며 SK그룹 지배구조 완성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했다.

SK바이오팜 대표로 신약개발 사업을 이끌었고, SK머티리얼즈 인수를 주도했다.

2017년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아 계열사의 사업과 최고경영자를 평가하고 조율한다.

불필요한 형식보다 실용을 중시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SK그룹 계열사 이사직 내려놔
조대식은 SK그룹 계열사 4곳의 이사를 겸직하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두 곳의 이사직을 내려놓았다.

이전까지 조대식이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었던 그룹 계열사는 SK, SK텔레콤, SK실트론, SK네트웍스 등 4곳이었다.

SK네트웍스는 2022년 3월 주주총회에서 조대식이 맡고 있던 기타비상무이사에 김형근 SK 포트폴리오부문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조대식은 2016년부터 3년 임기인 기타비상무이사를 한 차례 연임하며 6년 동안 자리를 지켰는데 재연임되지는 않았다.

이에 앞서 2021년 8월에는 SK텔레콤 기타비상무이사에서도 물러났다. 당시 임기가 남았지만 최규남 SK 투자1팀장 사장으로 교체됐다.

일각에서는 조대식이 배임 혐의를 받아 재판 중에 있는 만큼 법적 불확실성에 대비한 인사로 보고 있다. 조대식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했기 때문에 여전히 법적 리스크가 남아 있다.

다만 조대식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최측근이자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 협의체 수장을 맡고 있는 만큼 그룹 내 영향력은 확고하다는 관측이 많다.
[Who Is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 SK그룹 실적.
△수펙스추구협의회의 높은 위상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조대식이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높은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 들어서는 미래사업팀과 신규사업팀을 투자1팀과 투자2팀으로 재편하며 그룹 전반의 투자 활동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최규남 사장이 투자1팀, 유지한 부사장이 투자2팀을 맡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게 되어 대외활동이 많아진 만큼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 협의체로서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수펙스추구협의회의 높은 위상은 SK그룹 인사에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소속된 임원들이 약진한 데서 엿볼 수 있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인재육성위원장을 맡았던 서진우 사장은 2021년 9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같은 해 12월 수펙스추구협의회 미래사업팀장 겸 환경 태스크포스(TF)장인 최규남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원철 수펙스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장은 SKC 대표로 이동했다.

2019년 12월에는 박성하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이 SKC&C 대표에 선임됐다.

최근 들어 정치권에서도 수펙스추구협의회 출신 인사가 발탁된 사례가 있다. 김일범 전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은 2022년 3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외신공보보좌역에 임명됐다.  

대통령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으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담당한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가 선임되기도 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재연임
조대식은 SK그룹에서 처음으로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재연임에 성공했다.

조대식은 2020년 12월3일 SK그룹의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유임됐다. 이에 따라 2017년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선임된 뒤 3번째 임기를 맞게 됐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임기는 2년으로 조대식의 세 번째 임기는 2022년 말까지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관계자는 “SK그룹 체제를 생각하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안팎에서 그룹 2인자로 인정받는 자리인데 이런 자리에 있는 조 의장이 재연임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태원 회장의 참모조직 성격을 지닐 뿐만 아니라 SK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방침과 관련해 핵심적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SK그룹은 각 계열사의 독립경영을 보장하면서 그룹은 각 계열사의 경영판단을 돕기 위해 최고 의사결정 협의체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운영하는 따로 또 같이 체제를 구축했다.

각 계열사의 경영활동은 각사 이사회에서 진행하고 그룹 차원의 전략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SK그룹 계열사 17곳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집단지성 조직'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논의한다.

조대식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함께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의 전략위원회 위원장도 맡아 수펙스추구협의회가 그룹 경영전략 부문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2018년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 9.5% 인수, 2019년 베트남 빈그룹 지분 6.1% 인수 등 SK그룹의 해외투자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Who Is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오른쪽)이 2021년 8월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SK그룹 ESG경영 실행 총괄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아래에 사회적가치위원회를 두고 SK그룹 차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ESG경영 관련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조대식은 사회적 가치부터 ESG경영에 이르기까지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한 사회적 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VAC)’ 행사를 해마다 주최하고 각 계열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소셜밸류케넥트는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모여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소통하는 무대로 기능하면서 3년 만에 국내 최고의 사회적 가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셜밸류커넥트 사무국에 따르면 2022년 1월 현재 소셜밸류커넥트 홈페이지와 유튜브 회원 수는 약 5만 명, 월 방문자 수는 17만 명에 이른다. 비영리재단, 비정부기구, 기업 등의 파트너는 170여 개이고, 홈페이지 등에 올라온 제휴 콘텐츠는 630건이 넘는다. 

조대식은 2021년 2월26일 비대면으로 열린 SK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에서 “ESG경영에서 신용평가사 등이 제시하는 지표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은 겨우 시작점에 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ESG경영의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시장에서 SK그룹의 노력이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 인수 주도
조대식은 SK 대표이사로 있을 때 SK가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데주도적 역할을 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2016년 2월 OCI가 보유한 SK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4816억 원에 인수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 업체다. SK는 SK머티리얼즈 인수로 반도체 소재 사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가 크고 향후 중국 반도체 업체들로 판로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SK머티리얼즈 매각가격은 애초 시장가격인 5천억 원에 약 3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8천억 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 매각가격은 이보다 낮아 SK가 적은 비용으로 반도체 사업 수직계열화의 기반을 닦을 수 있게 됐다.

SK머티리얼즈는 2016년 SK그룹에 편입된 뒤 계속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 9550억 원, 영업이익 2339억 원으로 2015년보다 매출은 2.8배로, 영업이익은 2.1배로 늘어났다.

SK머티리얼즈는 2021년 사업부분을 분할해 신규 회사를 설립하고 존속법인은 지주회사인 SK와 합병해 소멸됐다.
[Who Is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 조대식 SK 대표이사 사장이 2015년 6월26일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 회의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SK는 이날 주총에서 SK C&C와의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연합뉴스>
△SK와 SKC&C 합병으로 통합 지주회사 SK 출범
조대식은 SK 대표이사로서 지주회사 SK와 SKC&C의 합병 과정을 이끌며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2015년 8월1일 SK와 SKC&C가 합병해 통합 SK가 출범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SK그룹의 지배구조는 SKC&C→SK→계열사에서 SK→계열사로 단순화됐다.

합병은 SKC&C가 신주를 발행해 SK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SKC&C와 SK의 합병 비율은 1 대 0.74였다.

합병을 통해 SKC&C 최대주주였던 최태원 회장은 SK 지분 23.4%를 확보하게 돼 그룹 지배력이 강화됐다.

조대식은 SK와 SKC&C의 합병과 관련해 2015년 9월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SK와 SKC&C의 합병이 각각 총수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었냐고 공세를 펼쳤다. 조대식은 그룹의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 대표이사에 선임
조대식은 SK바이오팜 대표에 올라 SK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제약바이오 사업을 이끌었다.

조대식은 2015년 3월 SK의 자회사 SK바이오팜 대표이사에 선임돼 2017년 3월까지 일했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의 신약개발사업부가 분할해 세워진 회사다.

조대식은 SK바이오팜에서 수면장애 치료제를 비롯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이름 엑스코프리) 등의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SK바이오텍을 통해 원료의약품 생산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약 개발과 의약품 생산 부문의 시너지 강화에도 힘썼다.

SK바이오팜은 2020년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뇌전증 치료제와 수면장애 치료제 등 혁신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
[Who Is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019년 5월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차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SK그룹 각 계열사의 사업체질 전환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총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로는 기후위기 대응이 꼽힌다. 이는 최태원 SK그룹이 2022년 신년사에서 강조한 것으로 SK그룹은 2030년까지 탄소 2억 톤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기후 위기와 더불어 지정학적 위기에도 대응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의 충돌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갈등이 경제와 기업에 위험요소로 떠올랐다.

조대식은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에게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대식은 2021년의 첫 SK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에서 “경영환경의 변화 속도보다 더 빠른 실행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해 성과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성장 비전만 제시하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사업목표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태원 회장이 2021년 3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게 되어 대외활동이 많아진 만큼 그룹 내부 경영에서 조대식의 역할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바이오와 반도체를 비롯해 전기차 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수소·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조대식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신사업 투자, 인수합병 추진 등 경영전략 분야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차원의 ESG경영 실행에도 힘써야 한다.

최태원 회장은 "ESG경영은 기업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자 규제 측면이 아닌 새로운 사업기회로 바라봐야 한다"고 늘상 강조하고 있다.

조대식은 “ESG경영에서 신용평가사 등이 제시하는 지표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은 겨우 시작점에 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SK그룹이 추구하는 ESG경영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조대식의 수펙스 의장 임기는 또 다시 연임하지 않을 경우 2022년에 끝난다. 그동안 성과도 있었지만 법적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조대식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평가/사건사고
◆ 평가
[Who Is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021년 2월1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화상연결 방식으로 열린 M16 준공식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에서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2007년까지 삼성에서 일했는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SK 재무담당 임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재연임하면서 최태원 회장의 신임이 두터움이 다시 확인됐다.

2015년 SK와 SKC&C의 합병, 2016년 SK머티리얼즈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경영능력을 발휘했다.

제약과 반도체 소재 등 SK그룹의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SK와 SKC&C의 합병을 주도하며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SK그룹 지배구조를 완성해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필요한 형식보다 실용을 중시하는 성격이고 ‘일할 때 일하고 쉴 땐 쉬자‘는 원칙을 강조한다. SK 대표 시절 임직원의 휴식공간과 함께 수면실도 운영했다.

평소 소통을 중요시하며 임직원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유정준 SKE&S 대표이사 부회장과 비슷한 또래이며 모두 고려대 동문이다.

◆ 사건사고
[Who Is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 조대식 SK 대표이사 사장이 2015년 9월1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임 혐의로 재판 받아
조대식은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의 횡령·배임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조대식이 2015년 SKC 이사회 의장으로 있으면서 SKC가 부도위기에 놓인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안건을 승인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봤다.

SK텔레시스는 최신원 회장이 운영하던 회사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SKC 등 자신이 경영한 회사들에서 2200억 원가량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조대식을 900억 원대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뒤 2021년 12월16일 결심공판에서 조대식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조대식 측은 배임 혐의와 최 회장과의 공모 혐의 등을 모두 부인했다. 변호인은 SKC가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자회사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상태에서 부도를 막기 위한 합리적 경영판단에 따른 지원이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1심 법원은 조대식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2022년 1월27일 “SK텔레시스가 SKC의 자회사인 만큼 두 회사의 이익은 상호연계돼 있고 부도 위기에 처한 텔레시스에 자금을 투입해 회생시킬지는 그룹 전체 신인도와 연관돼 있어 이사회에서 정당한 의사결정이 이뤄졌다면 온전한 경영적 판단”이라며 “이사회의 결정이 왜곡됐다고 인정하기엔 증거가 현저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다만 최신원 회장의 횡령 등 혐의 일부는 유죄로 인정됐다. 법원은 최 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최태은 SKC 전 경영지원본부장, 안승윤 SK텔레시스 대표 등 함께 재판을 받은 사람들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해 조대식을 비롯한 5명의 피고인은 모두 2심 재판을 받게 됐다.

△국민연금의 잇따른 이사 선임 반대
국민연금은 2020년 3월 SK텔레콤 주주총회에서 조대식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에 반대 표를 던졌다. 조대식이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는 게 반대 이유였다. 

앞서 국민연금은 2018년 3월 SK 주주총회에서도 조대식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한 적이 있다. 그때도 국민연금은 조대식이 주주가치를 훼손한 이력이 있다는 점을 반대 이유로 내세웠다.

국민연금은 2015년 SK와 SKC&C가 합병할 때도 반대 의견을 냈다. 국민연금은 "합병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 공감하나 합병 비율과 자사주 소각 시점 등을 고려할 때 SK의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SK 대표이사 사장 조대식은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된 뒤 “국민연금의 반대 의사를 존중한다”며 “더욱 좋은 회사를 만들고 최선을 다해 회사를 만들어 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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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3월21일 조대식 SK 대표이사가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사옥에서 열린 SK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07년 SK에 재무담당으로 입사했다. 이전에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했다.

2010년 SK 사업지원부문장을 맡았다.

2011년 SK 사업지원부문장과 자율책임경영지원단장을 겸임했다.

2012년 SK 재무팀장으로 발령됐다.

2013년 SK 공동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SK차이나 이사회 의장, SK텔레콤의 등기이사로도 선임됐다.

2014년 SK 단독대표이사가 됐다.

2015년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7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 학력

1979년 대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미국 클라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1년 SK로부터 급여 20억 원, 상여 42억4500만 원 등 모두 62억45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최태원 회장보다 보수가 많다.

2022년 초 SK 이사회가 스톡그랜트 도입을 의결해 조대식은 SK 자사주 8753주를 지급받았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2022년 4월11일 종가(24만8500원) 기준으로 21억7512만500원이다.

어록
[Who Is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앞줄 가운데)이 2017년 8월8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상생 결의대회에서 김돈환 비씨엔씨 대표, 엄평용 유진테크 엄평용 대표와 함께 손을 맞잡아 들고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넷 제로'는 SK의 생존과 미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도전적 과제다. 가보지 않은 길이라 어려움이 있겠으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혁신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2021/10/20,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CEO 세미나' 개막 연설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신용평가사 등이 제시하는 지표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은 겨우 시작점에 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ESG 경영의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시장에서 SK그룹의 노력이 인정받을 것이다. 성장 비전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기업가치가 상승하지 않는다. 경영환경의 변화 속도보다 더 빠른 실행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해 성과를 쌓아야 한다.” (2021/01/26, 비대면으로 열린 2021년의 첫 SK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에서)

“기업가치가 빠르게 상승한 기업들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다른 회사와 차이를 벌리며 1등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SK 계열사들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 성장사업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파이낸셜 소사이어티(고객, 투자자, 이해관계자)에 적극적으로 알려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2020/10/21, SK그룹 CEO 세미나 시작 연설에서)

“지금까지 이천포럼이 ‘딥체인지(근본적 혁신)’의 개념을 이해하고 관련 지식을 배우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구성원 모두가 딥체인지를 스스로 디자인하고 실행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0/08/18, SK 이천포럼 개막 환영사에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결국 행복해질 수 있다. 여러분들이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충분히 즐기고, 많은 것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되면 더욱 큰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020/01/15,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그룹 신입사원 교육-회장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8월 미국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는 주주이익 극대화가 아닌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경영을 하겠다고 결의했는데 자본주의 정점에 있는 국가에서 기업 목표는 돈이 아니라 이해관계자 가치라는 선언이 나온 것은 놀라운 일이다. SK의 행복경영이 올바른 길이라는 확신을 지니고 ‘행복전략’을 자신감 있게 추진해 SK를 더 행복한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 (2019/10/16, 제주도 서귀포시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린 ‘2019년 SK그룹 CEO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기업이 정치·경제·사회·기술 등 변화의 흐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성장 정체를 겪을 뿐만 아니라 한순간에 몰락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SK는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포함한 딥체인지를 추진하고 있다.” (2018/08/20,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이천포럼’에서)

“10년 전 금융위기 때와 다르지 않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절실하다.” (2018/06/26,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SK그룹 ‘2018 확대경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뉴 SK를 선언한 첫해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여러분들은 우리 그룹의 소중한 자원이다. 자신감과 성공에 확신을 가지고 회사생활에 임해주기를 바란다.” (2018/01/15,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청운체육관에서 열린 SK그룹의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자산 효율화, 시나리오 플래닝, 기업가치 더불업, ‘따로 또 같이’ 경영, 사회적 기업과 같은 화두를 관통하는 핵심이 바로 공유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성장이다. 공유 인프라를 활용해 현재의 SK를 강한 기업을 넘어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2017/10/20,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함께하는 성장, New SK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린 CEO 세미나에서)

“SK는 이미 2005년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행복동반자 경영’을 선포하는 등 상생경영의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고, 앞으로도 그룹 차원을 넘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더 많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최근 SK가 확대하기로 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모범적 동반성장의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협력사 여러분들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 (2017/08/08,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SK그룹의 주요 계열사 CEO들과 1, 2차 협력사 경영자들이 모여 연 ‘함께하는 성장’ 상생결의 대회에서)

“SK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8%의 성장을 하면서 현재 100조 원을 훌쩍 뛰어넘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 상승률인 4%와 비교하면 분명한 성과다. 하지만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가 같은 기간 연평균 30~40%의 성장을 이룬 것과 비교할 때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2017/06/19,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SK그룹의 ‘2017년 확대경영회의’에서)

“이번 공동연구는 SK바이오팜의 첫 항암제 사업 진출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적극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신약 개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 (2016/12/15, 삼성서울병원과 뇌종양 신약을 공동 연구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으며)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해 주주친화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성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육성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 (2016/03/18, 정기 주주총회에서)

“모든 주주들은 나름대로 판단과 의견이 있다. 국민연금도 과정을 거쳐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5/09/14,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SK와 SKC&C의 합병에 국민연금이 반대한 것을 두고)

"SK와 SKC&C는 당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2015/09/14,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SK와 SKC&C의 합병으로 최대주주는 이익을 봤지만 소액주주는 손해를 입었다는 지적에 대해)

"통합 SK는 2020년까지 매출 200조 원, 세전이익 10조 원을 달성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IT 서비스, 바이오 제약, 반도체 소재,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LNG 밸류체인 등 5대 성장동력을 발굴 및 육성하겠다." (2015/06/26, SK와 SKC&C의 합병이 승인된 임시주총에서)

"SK와 SKC&C의 합병을 통해 이중 지배구조를 일원화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될 수 있는 요인을 해소하고 SKC&C의 정보통신기술(ICT) 사업과 SK의 자원 및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결합하면 신사업을 발굴하기가 용이해질 수 있다. 또한 합병을 통해 안정적 재무기반을 구축하고 세전이익(EBITDA)을 개선해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재무적 여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2015/06/26, SK와 SKC&C의 합병이 승인된 임시주총에서)

"가치 중심의 성장과 안정에 집중하고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자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4/03/21, SK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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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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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기사라고 작성했냐?
수펙스 무한 반복이네
   (2022-04-29 22:3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