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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당정간담회에 참석한 정진석(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포커스뉴스>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앞으로 경제정책의 중점을 일자리 대책에 둔다.
유 부총리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당정 간담회에서 “대내외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지더라도 하반기 경제정책의 핵심은 일자리 대책이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하반기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란법’ 실행과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현실화, 수출과 내수 부진 등을 하반기 경제의 위험요소로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김영란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내수에는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이 부진하고 내수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브렉시트도 하반기에 새로운 변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일자리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기본 방향은 경쟁력 강화와 구조개혁 가속화,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적극적으로 재정을 보강해 경제정책을 실행하면서도 그에 따른 피해는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그는 “적극적인 재정보강과 함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불가피하게 고용 측면에서 실업에 따른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구조개혁을 통해 신산업을 활성화할 계획도 내놓았다.
유 부총리는 “기업 구조조정이나 구조개혁이 단순히 끝나는 게 아니라 신산업으로 연결되도록 지원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경제정책의 성공을 위해 노동개혁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