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11-10 13: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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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운영사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냈던 집단소송을 취하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소비자 집단소송'의 소송대표단은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낸 집단소송을 취하했다. 우마무스메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소송대표단은 카카오게임즈가 가장 문제가 됐던 부분인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 픽업기간을 재도입(복각)하는 등 그동안 이용자들이 요구해오던 사항들을 이행하거나 이행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소송대리인인 이철우 변호사는 “소송의 궁극적인 목표는 '게임의 정상화'였기 때문에 수시로 카카오게임즈에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거나 개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이 있었다”며 “사측이 이런 의견을 대부분 반영했음을 확인했고 내부 회의와 소송 참여자들의 의사를 전부 취합해 취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수 소송대표단 단장은 “아쉬운 부분은 남지만 게임의 정상화라는 목적을 대부분 달성했다고 본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게임 소비자 집단소송'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는 결과를 이뤄냈으므로 게임업계의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좋은 선례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해 카카오게임즈가 국내에서 운영하는 게임이다.
우마무스메를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의 운영 미숙과 소통 부족 등에 불만을 품고 ‘마차 시위’와 집단소송에 나서며 회사에 개선을 요구해왔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