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화재가 보험료 수입 증가와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3분기에 순이익을 늘렸다.
삼성화재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원수보험료) 5조1004억 원, 영업이익 4161억 원, 순이익 2826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4.7%, 순이익은 1.6% 각각 증가했다.
▲ 삼성화재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원수보험료) 5조1004억 원, 영업이익 4161억 원, 순이익 2826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4조9879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1조4914억 원, 누적 순이익은 1조32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2%, 순이익은 1.0% 각각 증가했다.
보험 종목별 3분기 누적 원수보험료 증가율을 보면 일반보험은 15.4%, 자동차보험은 1.0%, 장기보험은 0.2% 각각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지난해 3분기보다 1.8%포인트 감소한 99.7%로 집계됐다.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라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일반보험은 지난해 3분기보다 3.2%포인트 개선된 69.3%로 나타났다. 장기보험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81.1%, 자동차보험도 지난해 3분기보다 2.5%포인트 개선된 76.5%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리스크 관리와 실손보험금 과잉 청구 및 지급 심사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 유가 상승 및 코로나19에 따른 사고율 감소 등으로 손해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전년 이상의 성과를 시현했다”며 “하반기 역시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을 지속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