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두산에너빌리티, 1조6천억 규모 이집트 엘바다 원전 건설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2-11-10 10:29: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1조6천억 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1조6천억 원 규모의 이집트 엘바다 원자력발전소 2차측(Turbine Island) 건설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1조6천억 규모 이집트 엘바다 원전 건설공사 수주
▲ 유대용 두산에너빌리티 카이로 지점장(오른쪽)과 임정묵 한국수력원자력 카이로 지사장이 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이집트 엘바다 원자력발전소 2차측 건설공사 계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2차측은 2차 계통이라고도 하며 터빈과 발전기에 관련된 기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를 말한다. 1차측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를 비롯한 주기기 설비로 원자력 증기 공급 계통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 외에 해외 원전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2029년까지 원자력발전소의 터빌건물, 수처리, 냉방시설 등 모두 82개의 구조물을 건설하고 터빈과 발전기를 설치한다.

또 이집트 정부가 요구하는 현지화율을 충족하기 위해 시공 및 기자재 분야 현지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집트 원자력청(NPPA)이 발주한 엘바다 원전사업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자회사 ASE JSC가 2017년 수주했으며 1200MW(메가와트)급 원전 4기를 카이로 북서쪽 300km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8월 한수원은 러시아 ASE JSC와 엘바다 원전 2차측 건설사업 계약을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 제작은 물론 원전을 건설하는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원자로 34기와 증기발생기 124기를 공급했고 이 가운데 원자로 11기와 증기발생기 44기는 해외로 수출했다. 한울 원전 1~6호기, 신고리 원전 3~6호기 등 국내 원전 10개의 건설공사에도 참여했다.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EPC BG장은 “이번 계약은 첫 해외 원전 건설공사 수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원전 건설공사 실적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정부와 한수원의 해외 원전 추가 수주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준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