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대신증권 "한국금융지주 3분기 실적 기대이상, 4분기 실적개선 빨라져"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11-10 09:23: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3분기 시장의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낸 데 이어 4분기에는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 "한국금융지주 3분기 실적 기대이상, 4분기 실적개선 빨라져"
▲ 한국금융지주가 4분기에도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한국금융지주 본사.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한국금융지주 주식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9만6천 원을 유지했다.

9일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5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3분기 운용수익 개선과 자회사 이익 증가에 따라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30% 이상 상회하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한국금융지주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1656억 원을 냈다. 2021년 3분기보다 78% 줄었지만 시장 컨센서스 1195억 원보다는 38.6% 높은 수준이다.

3분기 증권의 운용수익은 금리 변동성이 많이 완화하며 적자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 자회사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저축은행과 캐피탈은 3분기에 각각 순이익 428억 원과 337억 원을 올렸다. 2021년 3분기보다 각각 109%와 24% 늘었다.

저축은행의 실적 호조는 충당금 전입액 감소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금융지주는 4분기에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금융지주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237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4분기보다 22.1% 줄지만 직전 분기인 3분기보다는 43.4%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에 걸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노출액 규모가 큰데 증권의 경우 부실화 자산에 대해 절반 이상 상각 처리 완료했고 저축은행은 충당금을 꾸준히 적립하고 있다”며 “9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2.4%로 아직까지 안정적 수준이다”고 바라봤다.

다만 신용경색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큰 만큼 유동성 상황은 지속해서 살펴봐야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증권 기준 6월말 기준 유동성자산은 32조 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유동성이 충분히 확보되었다고 판단되지만 워낙 (부동산PF) 규모가 많기 때문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