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 동부시각 기준으로 9일 쿠팡Inc(쿠팡 모회사)는 3분기에 매출 51억133만 달러(약 6조9811억 원), 영업이익 7742만 달러(약 1057억 원)를 냈다고 밝혔다.
▲ 쿠팡이 3분기에 영업이익 1천억 원가량을 냈다. 쿠팡이 분기 흑자를 낸 것은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후 처음이다. |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 늘었고 흑자로 돌아섰다.
고정 환율을 기준으로 한 매출 성장률은 27%다.
쿠팡이 분기 흑자를 낸 것은 2014년 빠른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도입한 뒤 처음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제품커머스(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에서 매출 49억4717만 달러, 조정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2억3922만 달러를 냈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 늘었고 흑자 전환했다.
신사업부문(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에서는 매출 1억5416만 달러, 조정EBITDA –4430만 달러를 봤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 줄었고 손실 규모는 50% 감소했다.
3분기 쿠팡 활성 사용자 수(한 번이라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고객 수)는 1799만2천 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3분기보다 7% 늘었다.
쿠팡 활성 사용자의 1인당 구입액은 3분기에 284달러였다. 지난해 3분기보다 3% 늘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