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500만 원대로 떨어졌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소식이 전해지며 시작된 가상화폐 시세 하락세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 9일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소식이 전해지며 시작된 가상화폐 시세 하락세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9일 오후 4시2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7.14% 내린 2594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2.55% 내린 183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2.80% 하락한 45만13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0.11%), 에이다(-2.43%), 도지코인(-12.76%), 폴리곤(-2.65%), 솔라나(-26.87%), 폴카닷(-4.86%)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50%)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소식이 지진이 돼 가상화폐 시세를 10월 중순 수준으로 되돌렸다”며 “앞으로 가상화폐 생태계는 이런 실수로부터 배워 투명성과 소비자 보호를 핵심에 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이번 가상화폐 거래소 유동성 위기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알라메다리서치가 보유한 솔라나도 급락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에 연쇄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며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기관의 가상화폐 규제 논의도 빨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