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0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이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채권 투자자금도 석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24억9천만 달러(약 3조3천억 원) 순유입됐다.
▲ 10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이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채권 투자자금도 석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순유출했다가 7월과 8월 다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9월 들어 순유출로 전환됐고 10월에 다시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지속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금융 불안 완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채권 투자자금도 2억8천만 달러(약 3800억 원) 순유입됐다. 올해 8월 20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에 주식자금과 채권자금을 모두 합한 10월 기준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은 27억7천만 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