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3억 원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은 9일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에서 공급하는 첫 토지임대부 아파트 관련 세부계획을 설명했다.
▲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첫 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급한다. 사진은 2022년 9월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옥에서 열린 내곡지구 사업성 분석결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연합뉴스> |
김 사장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목적은 서울 집값을 안정시키고 시민들의 집값에 관한 불안을 해결하는 것이다”며 “국회 통과만 잘 되면 올해 안에 사전예약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값 아파트는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이 토지를 보유하고 그 위에 지은 아파트 건물만 분양하는 주택을 말한다. 땅값을 빼고 건물만 분양하기 때문에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
고덕강일지구 3단지에서 공급하는 반값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기준 분양가가 3억5천만 원 안팎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근 아파트 같은 평형 매매 시세의 절반 수준인 5억 원보다도 낮고 주변 단지 전셋값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이날 고덕강일 8단지와 14단지의 분양원가도 공개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고덕강일 8단지 분양원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3억717만 원이다. 이 가운데 건물 가격은 1억9천만 원이다.
고덕강일 14단지 분양원가는 3억2649만 원, 건물 가격은 2억 원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