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자회사인 지니뮤직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니뮤직이 최대주주로 있는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코스닥 상장을 철회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9일 오전 11시45분 기준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지니뮤직 주가는 전날 대비 3.75%(145원) 내린 3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
9일 오전 11시4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지니뮤직 주가는 전날 대비 3.75%(145원) 내린 3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밀리의서재가 기업공개(IPO) 작업을 중단한 점이 지니뮤직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밀리의 서재는 전날 장 마감 이후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최근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등으로 위축된 IPO 시장상황이 기업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밀리의서재는 이런 상황에서 무리해서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니뮤직은 밀리의서재에 2021년 9월 464억 원을 투자하며 지분 38.63%를 인수한 뒤 최대주주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