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2-11-09 11: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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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협력사와 동반성장 활동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9일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사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현대건설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3년 동안 17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상생협력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 현대건설 본사.
이번 협약은 현대건설과 협력사, 동반성장위원회 사이 긴밀한 상생협력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양극화를 해소하고자 추진된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에 공급원가 변동에 따른 하도급대금 조정, 마감 이후 10일 내 공사대금 지급, 현금 또는 상생결제시스템을 활용한 대금지급 등의 3가지 원칙을 준수하기로 했다.
또한 3년 동안 협력사에 1700억 원을 들여 임금·복리후생 지원, 임금 지불능력 제고, 경영안정 금융 지원 등의 상생협력 모델도 운영한다.
협력사들도 협력사 사이 거래에서 대금지급 원칙을 준수하고 연구개발(R&D) 및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개선, 가격 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 및 고용확대 등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현대건설과 협력사 사이 동반성장 활동 확대를 위해 기술 및 구매상담의 장을 마련하는 데 적극 지원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홍보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대·중소기업 사이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해 협력사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