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11-08 17:07:36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통풍 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의 다국가 임상3상을 중국에서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LG화학은 8일 중국에서 티굴릭소스타트 임상3상 신청을 중단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 LG화학은 8일 중국에서 통풍 치료제의 임상3상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화학 제약부문 프레젠테이션 자료.
앞서 9월5일 중국 당국에 임상을 신청한 뒤로 약 2달 만이다.
LG화학은 “중국 허가 당국은 중국 현지 통풍임상 진료의 통상적인 관행을 반영해 임상 디자인의 수정을 요청했다”며 “기존에 제출된 임상 디자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 및 유럽 가이드라인에 따라 다국가 임상을 고려한 것으로 중국만을 위해 디자인 수정이 불가해 중국에 신청한 임상에 대해 자진 취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티굴릭소스타트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을 생성하는 효소 ‘잔틴옥시다제’의 발현을 억제하는 먹는 치료제다.
LG화학은 미국 임상2상에서 티굴릭소스타트의 요산 강하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뒤 미국 등 글로벌 지역에서 대규모 임상3상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대상자 3천여 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2027년 FDA로부터 티굴릭소스타트를 1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뒤 2028년부터 글로벌 판매에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