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는 “국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실적이 회복세를 보여주면서 매출이 늘고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다만 튀르키예(터키) 사업에서 초인플레이션 회계 기준 적용으로 회계적 비용 47억 원이 반영돼 흑자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3분기 사업실적을 보면 국내에서는 올해 3분기 매출 2360억 원, 영업이익 198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64.3%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중국과 튀르키예에서는 적자가 이어졌다.
CJCGV는 중국에서 올해 3분기 매출 516억 원, 영업손실 19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0.8%, 영업손실은 12.6% 각각 늘어난 것이다.
튀르키예에서는 올해 3분기 매출 200억 원, 영업손실 67억 원을 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7.5%, 영업손실은 71.7% 각각 늘어났다.
CJCGV의 올해 3분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업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대폭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베트남에서는 올해 3분기 매출 455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에는 매출이 9억 원에 그치고 영업손실이 54억 원에 이르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올해 3분기 매출 273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매출이 5억 원에 불과했고 영업손실은 51억 원에 달했다.
CJCGV는 “다가올 4분기에는 기대작 '아바타:물의길'의 글로벌 흥행과 국내 작품 및 해외 현지 작품의 개봉을 통해 연결기준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영업손실을 냈던 중국과 튀르키예에서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