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2021년 3분기 일부 남아있던 주유소 부지 등 저효율 자산을 매각한 금액이 순이익에 반영돼 올해 3분기에는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렌터카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견조한 성과를 꾸준히 이어갔으며 호텔 사업 역시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세로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SK렌터카는 제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단기렌터카 사업 호조와 중고차 매각 이익 증가로 고른 성과를 지속하며 성장 축 역할을 공고히 했다.
호텔 사업은 객실 및 식음료 사업 회복과 함께 마이스(MICE) 행사, 웨딩 등 호텔 이용객 확대로 실적 개선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사업은 철강 사업 종료에 따라 매출 규모는 감소했으나 유가 상승과 화학제품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정보통신사업은 국내 신규 휴대폰 판매 감소 추세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2021년 3분기 대비 하락했다.
SK매직은 렌털 계정수를 꾸준히 늘렸으나 가전렌털 시장 경쟁심화와 IT 시스템 개발에 따른 비용 발생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심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보유사업 경쟁력 확보 노력과 더불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역량 확보에 힘쓸 것”이라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내재화를 통해 기업가치 혁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