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9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6억1천만 달러(약 2조2500억 원) 흑자를 보였다. 다만 흑자 규모는 지난해 9월보다 88억9천만 달러 감소했다.
▲ 9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사진은 부산항. |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8월 30억5천만 달러 적자를 낸 뒤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올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241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흑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2억7천만 달러 감소했다.
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
경상수지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4억9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 3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억2천만 달러(0.7%) 감소한 570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억3천만 달러(18%) 증가한 565억9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서비스수지는 3억4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보다 적자 폭이 2억8천만 달러 확대됐다.
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흑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3천만 달러에서 올해 18억4천만 달러로 확대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