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E클래스 보험료가 기존보다 최대 29만 원 낮아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최근 보험개발원에서 신형 E클래스의 등급평가를 받은 결과 기존보다 2등급 올라간 11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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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E클래스. |
차량 등급평가는 충돌 테스트를 통해 사고가 났을 때 해당 차량의 손상 정도와 수리 편의성, 부품가격, 손해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험료의 기준으로 삼는 제도다.
보험개발원은 평가를 통해 차량에 1등급부터 26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하는데 26등급에 가까울수록 해당 차종의 보험료는 낮아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등급이 상향 조정되면서 신형 E클래스 보험료는 기존보다 최대 29만 원 싸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2일 신형 E클래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신형 E클래스는 사전계약에서 8천 대 이상이 계약됐다. 지난해 E클래스 판매량의 41%에 이른다.
볼보코리아가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신형 XC90은 기존보다 8등급 오른 10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신형 XC90의 보험료는 기존에 비해 30%가량 낮아진다.
그동안 수입차는 대부분 등급평가를 받지 않고 차종과 브랜드별로 과거 손해율 실적을 바탕으로 보험료가 책정됐다.
하지만 수입차도 등급평가에 따라 공평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자동차회사들은 수입차에 대해 등급평가 신청을 늘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