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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900만 원대 유지, 레바논 국민 경제위기에 가상화폐 매달려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2-11-07 08: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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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900만 원대에 머물렀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레바논 국민들이 가상화폐 채굴과 거래를 생계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비트코인 2900만 원대 유지, 레바논 국민 경제위기에 가상화폐 매달려
▲ 7일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레바논 국민들이 가상화폐 채굴과 거래를 생계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7일 오전 8시3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70% 내린 2955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20% 내린 222만5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33% 하락한 48만5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3.91%), 도지코인(-7.04%), 에이다(-4.34%), 솔라나(-9.75%), 폴리곤(-1.40%), 폴카닷(-1.63%)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43%)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여전히 약 2만1천 달러로 좁은 범위의 변동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고용시장이 10월에 26만1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20만 개를 뛰어넘어 가상화폐 시세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CNBC는 6일(현지시각) 레바논이 코로나19와 베이루트 항구 폭발로 국가 경제가 파산에 이르자 국민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바논은 앞서 9월 레바논 파운드화 가치가 1507.5파운드당 1달러에서 1만5천 파운드당 1달러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환율 변경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금융 시스템으로 부를 축적하기 어려워진 레바논 국민들은 비트코인을 채굴하거나 가상화폐 거래에 매달리고 있다. 

레바논은 경제 위기 속에서 10월30일 미셸 아운 대통령이 사임한 뒤 현재까지 후임 대통령을 뽑지 못하고 있다.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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