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11월 FOMC 여파에 4일 연속 하락세 이어가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2-11-04 09:16: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4거래일 연속 내렸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11월 FOMC 여파에 4일 연속 하락세 이어가
▲ 미국 현지시각으로 3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4거래일 연속 내렸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연합뉴스> 

미국 현지시각으로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46.51포인트(0.46%) 내린 3만2001.2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9.80포인트(1.06%) 내린 3719.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1.86포인트(1.73%) 빠진 1만342.94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하고 최종 기준금리 상단이 높아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11월 FOMC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미국에 이어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영국 기준금리는 기존 2.25%에서 3%로 올랐다. 

일부 의원들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의 장기화를 우려했으나 영국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자이언트스텝(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단행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이후 캐나다, 호주, 노르웨이 등 여타 중앙은행들이 긴축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영란은행도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으나 연준과 달리 최종금리 레벨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등 이전보다 덜 매파적인 스탠스로 전환했다”고 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제외한 다른 중앙은행들이 속도조절에 나서는 이유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며 “이로 인해 위험자산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주가흐름이 나타났다. 

에너지(2.0%), 산업재(1.0%), 소재(0.7%) 등 업종 주가는 올랐다. 반면 기술(-3.0%), 커뮤니케이션(-2.8%), 금융(-1.1%) 등 업종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퀄컴(-7.7%) 등 주요 IT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퀄컴의 4문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에 맞아들었으나 예상을 밑도는 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내렸다. 정희경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