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르세데스-벤츠가 10월 국내 수입차 판매순위 1위를 5개월 만에 탈환했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 3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E250(사진)이 국내 트림별 10월 등록대수 1위에 힘입어 전체 브랜드 등록대수에서 5개월 만에 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3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국내 수입차 신차등록 대수는 2만5363대로 집계됐다. 2021년 10월과 비교해 신차 등록대수는 35.2% 늘었다.
8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월간 수입차 신차등록 대수가 1년 전보다 증가세를 이어갔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으로 올해 9월과 비교해 등록 대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717대 판매되며 BMW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6월 BMW에 1위 자리를 내 준 이후 5개월 만이다.
BMW는 6754대 판매돼 2위로 밀렸다. 하지만 10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로 따져보면 아직까지 BMW가 6만4504대로 메르세데스-벤츠(6만3791대)를 앞서고 있다.
10월 월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아우디(2637대), 쉐보레(1586대), 폭스바겐(1114대), 렉서스(781대), 지프(767대), 포르쉐(737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0월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트림 기준으로 메르세데스-벤츠 E250으로 2092대 팔렸다. BMW 520(1138)이 2위, 아우디 Q4 e-트론 40(957대)가 3위였다.
모델 기준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2771대 팔려 1위, BMW 5시리즈가 2626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 GLE가 1225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차가 10월 2만1189대 팔리면서 전체 수입차의 83.5%를 차지했다. 미국차(2638대)와 일본차(1536대)가 뒤를 이었다.
사용 연료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가솔린차 1만2251대, 하이브리드 4907대, 디젤 2403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54대, 전기차 4848대 등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5030대로 61%를, 법인구매가 9888대로 39%를 각각 차지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