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합병한 뒤 첫 실적을 발표했다.
롯데제과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033억 원, 영업이익 57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일 밝혔다.
▲ 롯데제과가 롯데푸드 합병 뒤 첫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
롯데제과가 7월1일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했기 때문에 이번 실적을 직전 분기나 지난해 3분기와 단순히 비교하기는 어렵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통합법인의 실적이지만 지난해 3분기나 올해 2분기 실적은 롯데제과만의 실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롯데제과는 홈페이지에 별도로 올린 자료에서 합병 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실적을 제공해 이번 실적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자료를 보면 롯데제과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롯데제과·롯데푸드의 실적을 합한 것보다 매출은 1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것이다. 다만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3% 증가한 것이라고 롯데제과는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롯데제과는 올해 3분기 제과사업에서 매출 5051억 원, 영업이익 458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4.5% 늘었다.
푸드사업에서는 올해 3분기 매출 4031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9.6% 줄었다.
해외사업에서는 올해 3분기 매출 2086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7% 감소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