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2022-11-01 09: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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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가 SM엔터테인먼트(SM)의 주식 99만주를 취득했다.
컴투스는 10월31일까지 SM엔터테인먼트의 주식 99만여 주, 약 4.2%를 매입했다고 1일 밝혔다. 투자금은 약 67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 컴투스가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4.2%를 취득했다. 사진은 컴투스 사무실 모습.
컴투스는 SM의 현재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어 향후 성장 가치가 높다는 판단으로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백기사’등 주주총회에서 특정 방향 의결권 행사를 목적으로 한 투자가 아니며 이에 관련해 전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해 각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의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는 영화와 드라마 제작과 매니지먼트 사업도 진행하고 있고 또다른 계열사 마이뮤직테이스트는 K팝 아티스트들의 전 세계 공연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엔터테이먼트 분야에서 필수로 평가되는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 신규사업도 구축하고 있다. 컴투스는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를 통해 게임과 문화, 예술, 메타버스 등 콘텐츠 사업 성장에 힘을 쏟으려고 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어디까지나 SM의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과 향후 사업상 시너지 창출로 각 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논의 가능성을 고려했다”며 “각 사의 글로벌 IP파워와 콘텐츠 및 사업노하우를 집결해 미래문화산업을 함께 선도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