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5대 시중은행 기업대출 한 달 사이 9조 증가, 채권시장 경색으로 수요 늘어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10-31 11:55: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5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이 한 달 사이 9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27일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703조7512억 원으로 9월 말보다 8조8522억 원 증가했다.
 
5대 시중은행 기업대출 한 달 사이 9조 증가, 채권시장 경색으로 수요 늘어
▲ 5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이 27일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9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은행 대출에 기대면서 은행권 기업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대출 증가 폭은 2021년 9월 24조 원 증가한 이후로 1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 가운데 대기업 대출은 5조8592억 원 늘어 전체 증가액의 66%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2조9930억 원 늘었다. 

올해 들어 27일까지 5대 시중은행에서 증가한 기업대출은 67조8633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증가 폭(60조2596억 원)을 넘어섰다. 

은행권의 기업 대출은 당분간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채권시장 자금 경색으로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만큼 결국 은행을 찾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정부에서도 유동성 규제 기준을 낮춰주는 등 은행 대출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의 기업대출 급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이날 내놓은 ‘기업대출 부실징후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대출금액이 늘어난 것과 동시에 상환능력은 크게 취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상환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다른 17개 국가와 비교하면 한국을 제외한 16개 국가 기업의 DSR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소폭 감소하며 상환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국내 기업들의 DSR은 오히려 늘면서 상환능력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이란 전쟁에 한국 약점 부각, 싱크탱크 "미국과 원자력 협정으로 에너지 공급망 독립 한계"
일본 전력시장에서 퇴출했던 석탄발전소들에 다시 허가 내줘, 이란전쟁 충격 완화 목적
BNK금융 사외이사로 엿보는 빈대인 2기 전략, '다양성' '주주 소통' '신사업'
3월 기업심리지수 이란 전쟁 영향에 소폭 악화, 상승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
[채널Who]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 베팅! AI 버블 너머 그 이후를 ..
W컨셉 신세계그룹 피인수 뒤 첫 적자, 이지은 '단독' 상품 강화해 29CM 추격 시동
NHN 클라우드 사업으로 실적 반등 가속, 정우진 공공부문과 데이터센터로 '주마가편'
GS25 트렌드 포착부터 제품 출시 쾌속 모드, 허서홍 '유행 주도' DNA 심는다
TSMC 설비 투자 확대에도 파운드리 고객사 '불만', 삼성전자 수주 기회 커져
NH농협은행 생산적금융에 5년간 65조3천억 투입, 강태영 "실물경제에 활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