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2-10-31 1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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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ENM이 인공지능(AI) 음원 창작기술 기업에 투자했다.
CJENM은 인공지능 작곡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포자랩스에 지분투자로 2대주주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 CJENM이 인공지능 음원 작곡기술 기업 '포자랩스'에 투자했다. CJENM은 인공지능 음원 작곡기술을 활용해 콘텐츠에 필요한 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CJENM 본사.
포자랩스는 사용자 맞춤형 음원을 만들 수 있는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음원 생성 기술을 개발해 게임, 광고, 드라마 등 여러 콘텐츠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믹싱, 마스터링, 사운드소스 후처리 등 작곡의 디테일한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저작권없이 음원을 사용하 수 있는 음원 서비스 구독플랫폼 ‘비오디오’를 공개했다.
CJENM은 포자랩스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프로그램 제작의 편의성과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ENM은 “포자랩스는 기존 인력이 평균 3~4일을 들여 작곡한 것과 차이가 없는 퀄리티의 음원을 5분 만에 작곡할 수 있다”며 “또한 프로그램 제작진과 창작자의 요구에 따라 원본 음원을 편곡할 수 있어 연출 의도에 따라 음원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ENM은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포자랩스와 합작해 만든 인공지능 음원의 저작권과 소유권을 확보해 자체 인공지능 음원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ENM은 이를 프로그램 제작진과 창작자에게 제공해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ENM은 포자랩스 인공지능을 활용해 작곡한 음원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및 글로벌 유통 콘텐츠에 사용하기로 했다. 향후 포자랩스의 인공지능 작곡기술을 메타버스 콘텐츠 음원 수급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CJENM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포자랩스와 협업을 통해 창작 인프라가 강화되고 신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며 "디지털콘텐츠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