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위아가 중국 및 멕시코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현대위아 목표주가 8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현대위아가 중국 및 멕시코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직전 거래일인 28일 현대위아 주가는 6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위아는 2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천억 원, 영업이익 557억 원을 거뒀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78.5% 증가한 것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현대위아는 중국과 멕시코 등 신흥국 판매 개선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과거 분기 평균 3천억 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했던 중국 산동법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1677억 원에 그쳐 전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3분기부터 현대위아 그룹사의 중국 판매가 개선되고 있고 2분기 출하량 6만2천 대를 저점으로 3분기에는 11만9천 대까지 회복했다"며 "4분기에도 출하량 상승이 예상돼 산동법인은 3분기와 비교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위아 판매실적은 멕시코에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매출 6523억 원을 거뒀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4495억원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가운데 가장 수요가 높은 미국 시장에 대응하고 있어 출하량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연말에는 기계 사업부에 대한 모멘텀이 될 이벤트들이 많다"며 "그룹사의 북미 전동화 신규 공장에 대한 투자가 시작돼 연내 장비를 입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