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사망사고를 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이 위로와 조의를 담은 메시지를 내놓았다.
백악관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29일 바이든 대통령 명의의 성명을 내고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된 가족들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부상자들이 조속히 회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사망사고에 위로와 조의를 표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지금과 같은 비극적 시기에 한국과 함께하고 있다며 현재 두 국가 사이 동맹이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도 미국 정부가 한국을 향해 필요한 지원은 무엇이든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트위터에 전했다.
그는 서울에서 들린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은 주로 온라인 소통 채널을 통해 한국에서 일어난 참사에 조의과 위로를 뜻하는 메시지를 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서울에서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과 사태 대응에 주력하는 관계자들을 깊이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트위터 계정에 “캐나다 시민들을 대표해 한국의 대형 사고에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사건에 연관된 사람들과 부상자들의 빠르고 완전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남겼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이태원 참사에 서울 및 한국 국민들을 향한 위로를 전한다”며 “프랑스는 여러분 곁에 함께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29일 밤부터 이태원 번화가에서 좁은 폭의 도로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관계당국은 현재 후속조치 및 원인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
BBC와 CNN 등 주요 외신도 일제히 한국에서 일어난 사고 소식을 생중계로 전하면서 세계 주요 국가에 이번 사고와 관련한 소식이 알려지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