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운데 왼쪽)이 25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복합개발사업인 B3CC1 프로젝트 착공식에서 응웬 쩌엉 동 하노이 부시장(가운데 오른쪽) 등과 함께 첫삽을 뜨고 있다. <대우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스타레이크 신도기 복합개발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대우건설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스타레이크 신도시에서 복합개발사업인 B3CC1 프로젝트의 첫 삽을 떴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응웬 쩌엉 동 하노이 부시장, 대한민국 외교부 인사, 우상현 KB국민은행 부행장, 장현석 JR투자운용 대표, KDB산업은행 KB증권 부산은행 우리은행 관계자 등 1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B3CC1 프로젝트는 스타레이크 신도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지하 3층~지상 35층 연면적 21만1462m²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으로 호텔 1동과 오피스 1동이 지어진다. 사업비는 약 5억 달러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는 대우건설이 ‘하노이의 강남’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로 추진 하고 있는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크기인 186만1천 m² 규모이고 사업비는 22억 달러(약 3조 1207억 원)에 달한다. 전체 사업부지 가운데 주거용지 외에 38만6천m²의 부지에 상업·업무·복합 용지가 조성된다.
대우건설이 직접 부지를 개발하거나 투자자를 모집해 용지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상업용지는 이미 삼성전자, CJ 등 국내 대기업과 베트남 현지기업에게 매각을 마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어 자본 출자,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 완성까지 어려움도 많았으나 착공에 이르게 됐다”며 “B3CC1 복합개발사업은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베트남 대형 부동산개발 사업의 첫 사례로 준공까지 완벽하게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