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10-28 09: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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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삼성SDS는 2023년 말까지 물류사업의 하향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SDS의 물류사업 매출이 2023년 말까지 지속 감소할 것이라며 삼성SDS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삼성SDS 주가는 12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3분기 IT서비스 마진이 급감하며 기존 전망치를 16%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인 물류사업은 2023년 말까지 완만하게 하향 안정화되고 클라우드의 마진 회복은 2023년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의 물류사업 매출은 2022년 2분기 3조1천억 원을 정점으로 3분기 2조7천억 원, 4분기 2조4천억 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으로도 2022년 10조9500억 원에서 2023년 9조5천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경험한 이례적인 고운임 상태를 제외하면 2020~2023년 연평균성장률 18.5%를 보이는 것이다.
이는 삼성SDS의 물류사업이 견조한 운임과 안정적인 물동량 증가를 바탕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또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도 해외사업을 본격화하며 성장 기여도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클라우드 매출은 시장 기대만큼 성장하고 있다.
삼성SDS는 전체 인력의 35%에 이르는 약 5천 명을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전문인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7~8월부터 클라우드 수주가 급증세를 나타내며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따른 소프트웨어 개발 투자 급증, 판교 통합사옥 출범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단기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목표주가는 3분기 실적 쇼크를 반영해 눈높이를 더 낮췄다”며 “다만 클라우드 중심 IT 서비스 사업구조 전환이 일단락되는 2023년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고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한 신규 수익원 창출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