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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 시작, 대형트럭 엑시언트가 충전 지원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10-27 14: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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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 시작, 대형트럭 엑시언트가 충전 지원
▲ 현대자동차가 27일 서울시 광진구 중곡동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지에서 '이동형 수소충전소 H 광진 무빙스테이션' 개소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준석 상무 현대로템 에코플랜트사업본부장 상무, 박용석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검사처 처장, 정순규 서울시 친환경차량과 과장, 백일헌 광진구 부구청장, 유원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윤진환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추윤구 광진구의회 의장, 배재형 산업부 에너지안전과 사무관, 김희준 현대글로비스 유통사업부장 상무,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 전무.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

현대차는 27일 서울시 광진구 중곡동에 있는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지에서 '이동형 수소충전소 H 광진 무빙 스테이션'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진환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과 배재형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 백일헌 광진구 부구청장, 추윤구 광진구의회 의장, 정순규 서울시 친환경차량과 과장, 박용석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검사처 처장,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김희준 현대글로비스 유통사업부장 상무, 오준석 현대로템 에코플랜트사업본부장 상무,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고객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기업뿐 아니라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도 참여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세부적으로 △국토교통부는 수소충전 차량 자기인증 특례지원 △환경부는 수소 인프라 구축 인허가 지원 △산업부는 수소 산업 정책 지원 △서울시와 광진구는 지자체 행정 지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 안전 검증을 맡는다. 

민간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별로는 현대차가 이동형 수소충전소의 기획·투자·설계 총괄했고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공급 및 충전소 운영, 현대로템이 수소충전차량 제작 및 관리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오일뱅크는 수소충전소 부지 제공 등을 맡았다.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현대자동차의 차량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인 '마이현대'를 통해 예약제로 28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현대자동차의 25톤 대형트럭인 '엑시언트'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핵심설비가 모두 탑재돼 하나의 완벽한 수소충전소 역할을 수행한다. 이 이동형 충전소에서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준으로 1대당 최대 2.5kg 내외의 수소 충전을 지원하며, 하루에 최대 5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단 충전 효율을 위해 1대에 최대 충전율은 50%로 제한된다.

현대차는 이동형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기념하기 위해 5일 동안 일반 수소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충전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차 등은 앞으로도 충전 수요 밀집 지역 및 충전소 부지 면적 확보가 어려운 대도시권에 최소 부지를 활용한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H 광진 무빙 스테이션'을 시작으로 내년 초에는 제주도에서도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차 보급 및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24년에는 한 단계 발전된 고압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도입해 도심 지역 내 충전 인프라 미비 지역의 충전 수요에 대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서울 등 대도시권 및 제주도 등 수소차 인프라 미보급 지역 내 이동형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등 신개념 수소 인프라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확산의 선결 조건인 수소차 보급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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