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그룹이 신상필벌 원칙과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던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는 자리에서 물러났고 신세계백화점의 역대 최고 실적을 이끈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대표이사에는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사진)가 내정됐다. |
신세계그룹은 27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두고 “엄정한 평가를 통한 신상필벌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춰 엄격한 성과주의, 능력주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대표이사에는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손정현 대표이사는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로 경영능력을 입증해 올해 각종 논란이 일었던 SCK컴퍼니의 조직쇄신과 디지털, 미래경쟁력 강화라는 과제를 부여받았다.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에는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인 형태준 부사장을 내정했다.
신세계건설 대표에는 현장 전문가인 정두영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마트부문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온라인 경쟁력 강화와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에 방점을 뒀다.
백화점부문에서는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신세계백화점 역대 최대실적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대표이사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다. 새로 영입되는 대표는 기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이끌고 있는
이길한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신세계까사
최문석 대표를 내정했다. 온라인사업 경험이 풍부한 최 대표를 통해 미래형 신규 비즈니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세계까사 대표에는 영업 전문가인 신세계라이브쇼핑 김홍극 대표를 내정했다.
신세계사이먼 대표에는 MD 전문가인 신세계디에프 상품본부장 김영섭 전무를 내정했다.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에는 재무전문가인 신세계 지원본부장 허병훈 부사장을 선임했다.
백화점부문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 사업별 비즈니스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신사업(뉴 비즈) 강화에 적합하도록 대표이사 진용을 짜고 외부 인재 영입을 확대했으며 전문 조직체계를 강화했다. 차세대 리더들도 전진 배치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두고 “미래 성장을 선도하고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하여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도전적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능력주의, 성과주의에 기반한 엄중한 인사 기조 또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