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경제가 3분기에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2분기보다 성장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분기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1% 증가했다.
▲ 한국경제가 3분기에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2분기보다 성장했다. 사진은 부산항. |
부문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1.9% 늘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비주거용 건물에 대한 건설이 늘어난데 힘입어 0.4%,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5%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줄었으나 운송장비, 서비스 수출 등을 중심으로 1.0% 늘었다. 수입도 원유,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5.8% 증가했다.
반면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 악화로 2분기보다 1.3% 감소했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에서 생산활동에 참여해 벌어들인 소득을 말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