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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돋보기] 외국인 삼성전자 대거 순매수, 삼성SDI LG엔솔도 많이 담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10-26 17: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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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는 한국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이죠. 한때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매도 방향을 따라 투자하는 기법이 유행한 것도 괜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담고 저 종목을 던졌는데, 외국인투자자는 어땠을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증시 돋보기] 외국인 삼성전자 대거 순매수, 삼성SDI LG엔솔도 많이 담아
▲ 26일 장중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대표 반도체주와 전기차배터리주를 대거 담았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훈풍이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와 전기차배터리산업의 주요 종목을 향한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6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6265억 원어치 사고 3156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31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하루에 3천억 원 이상 순매수한 것은 7월15일 이후 약 3달 반 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2.95%(1700원) 오른 5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SDI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외국인투자는 삼성SDI 주식을 112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669억 원어치를 사고 548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SDI 주가는 3.36%(2만2천 원) 상승한 67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SDI 주식을 2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전날에는 삼성SDI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삼성전자를 두 번째로 많이 담았는데 이날은 순위가 바뀌었다.

다만 평소 순매수 규모를 고려하면 삼성SDI 주식도 상당히 많이 담은 것으로 여겨진다.

전날 외국인투자자의 삼성SDI와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각각 493억 원과 471억 원에 그쳤다.

외국인투자자가 삼성SDI 주식을 하루에 1천억 원 이상 순매수한 것은 지난해 8월10일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또 다른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와 국내 대표 전기차배터리주인 LG에너지솔루션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3위와 4위에 각각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각각 867억 원과 48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0.43%(400원) 오른 9만3900원,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52%(1만8천 원) 상승한 52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주와 전기차배터리주 4종목만 5582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장중 551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이보다 더 많이 4종목을 순매수한 것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크게 상승하면서 전반적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이 국내를 대표하는 종목을 향한 투자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377.12포인트(1.07%) 상승한 3만1836.74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77포인트(1.63%) 오른 3859.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6.51포인트(2.25%) 높은 1만1199.12에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제너럴모터스(GM), 코카콜라,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주요 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우선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우선주 주식을 252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244억 원어치를 사고 496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우선주 주가는 0.94%(500원) 오른 5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네이버(-191억 원), 아모레퍼시픽(-183억 원), 포스코홀딩스(-149억 원), 현대차(-137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
 
[증시 돋보기] 외국인 삼성전자 대거 순매수, 삼성SDI LG엔솔도 많이 담아
▲ 26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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