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이른 시일에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는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전망이 나왔다.
바이든 정부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주가 부양을 시도하면서 미국 증시와 연관성이 큰 가상화폐 시세도 함께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 미국 중간선거를 염두에 둔 바이든 정부의 정책이 가상화폐 시세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포브스는 26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 등 가상화폐가 미국 증시 S&P500, 나스닥 지수와 동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11월8일 이뤄지는 미국 중간선거가 미국 증시와 가상화폐 시세에 모두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포브스는 바이든 정부가 중간선거에서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수단을 동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장기간 약세를 보이고 있던 미국 증시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가 부양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활용하는 일이 포함된다.
포브스는 “바이든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우호적 경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증시를 끌어올리려 할 수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몇 가지 수단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증시와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높은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증시가 정부 정책에 힘입어 상승한다면 가상화폐 시세 역시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포브스는 주가 부양을 위한 정책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 리플 등 여러 가상화폐 시세에 순차적으로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기관 블랙록은 “미국 중간선거와 관련해 나타나는 증시 상승폭은 매우 단기간에 그칠 공산이 크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공격적 금리 인상 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