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건강생활과 인벤티지랩이 함께 의료용 대마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한다. 강종수 유한건강생활 대표(왼쪽)와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25일 공동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한건강생활> |
[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 자회사 유한건강생활이 의료용 대마를 활용해 의약품을 개발한다.
유한건강생활은 25일 국내 바이오기업 인벤티지랩과 의료용 대마 후보물질을 활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공동개발·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유한건강생활이 보유한 의료용 대마 후보물질(YC-2104)에 인벤티지랩의 장기지속 주사제 개발 및 제조 플랫폼기술을 적용해 1~3개월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신약을 개발하기로 했다.
유한건강생활과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후보 제제 도출, 효력시험, 독성시험, 임상시험 등 전체 연구개발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후 해당 제품에 대한 글로벌 라이센싱과 사업화도 함께 진행한다.
유한건강생활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용 대마 기반 신규 의약품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종수 유한건강생활 대표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최적화한 플랫폼을 보유한 인벤티지랩과 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성공적으로 제품을 개발해 관련 질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신약개발에 전문성을 가진 유한양행의 계열사인 유한건강생활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유한건강생활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